부동의 1위 ‘컨디션’에 올해 수액제 매출 두자릿수 증가 예상

박효정 기자 2023. 10. 30. 2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HK이노엔(195940)은 위·식도 역류 질환 치료제인 '케이캡' 과 함께 수액제와 컨디션 등 다른 제품에도 힘을 실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꾀하고 있다.

30일 HK이노엔에 따르면 올해 회사의 수액제(기초수액·영양수액·특수수액) 매출은 작년 1011억 원 대비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액제 연 1억 500만백 생산
종류별·용량별 제품 다양화
컨디션, MZ세대 공략 주력
컨디션 스틱. 사진 제공=HK이노엔
[서울경제]

HK이노엔(195940)은 위·식도 역류 질환 치료제인 ‘케이캡’ 과 함께 수액제와 컨디션 등 다른 제품에도 힘을 실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꾀하고 있다.

30일 HK이노엔에 따르면 올해 회사의 수액제(기초수액·영양수액·특수수액) 매출은 작년 1011억 원 대비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액제는 케이캡에 이은 HK이노엔의 주력 제품 중 하나다.

HK이노엔은 충북 오송과 대소공장에서 수액제를 생산한다. 두 공장을 합친 연간 생산 규모는 총 1억 500만 개에 달한다. 유례 없는 고령화에 수액제 수요가 종류를 불문하고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HK이노엔은 의료진 및 환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종류별·용량별 제품을 다양화하고 있다. HK이노엔은 지난달 경쟁사 제품 대비 오메가3 비율을 높인 종합영양수액 ‘오마프플러스원’ 시리즈 판매를 허가받고 내년 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외에 차별화된 복합 영양수액(제품명 미정)도 개발 중이다.

숙취해소제 시장에서 HK이노엔은 ‘컨디션’으로 30년 넘게 매출 및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1992년 컨디션 출시 이후 100억 원대로 시작한 숙취해소제 시장은 지난해 3000억 원 규모로 크게 성장했다. 컨디션의 출시 초기 타깃 소비층은 남성 직장인이었지만 HK이노엔은 변화하는 시대상을 반영해 타깃 시장을 확대했다. 2013년 히알루론산 등을 첨가해 사과 맛을 가미한 ‘컨디션레이디’를 선보이며 여성 소비자에게 친근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지난해에는 음주 전후 물 없이 간편하게 먹기 좋은 젤리 제형의 ‘컨디션스틱’을 출시해 MZ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HK이노엔에 따르면 컨디션스틱의 지난해 12월 판매량은 같은해 3월 대비 약 54% 증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음료·환·스틱을 모두 포함한 컨디션 매출은 상반기까지 5분기 연속 150억 원 이상을 기록 중이다. 회사는 축제와 행사가 이어지는 연말까지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숙취해소제 시장은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을 제외하면 지속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라며 “예전에는 컨디션이 ‘술자리에서 살아남기 위해’ 먹는 제품이었다면 앞으로는 MZ세대를 주축으로 ‘술자리를 재밌게 즐기기 위해’ 먹는 제품으로 이미지를 바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정 기자 jpark@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