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캔디] 80세대 빌라 입주 거부 사태…품질점검 ‘유명무실’
[KBS 제주] 지난주 유튜브 채널 KBS제주 뉴스에서 관심을 모았던 콘텐츠를 소개하는 '화제의 캔디' 순서입니다.
지난주 KBS는 분양가 10억 원이 넘는 제주시 빌라에서 입주 예정자들이 부실 시공을 호소하며 입주를 거부한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 뉴스를 다시 소개해드립니다.
80세대 규모의 신축 빌라가 예정된 입주일인데도 한산합니다.
8억 원에서 최고 11억 9천만 원에 분양받은 입주 예정자 절반 가량이 부실 시공 등을 이유로 입주를 거부하며 제주시에 준공승인 보류를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사전 점검 당시 건물 곳곳에서 하자를 발견해 사업자 측에 보완 요청을 했지만 엉터리로 마무리됐다는 불만도 나옵니다.
대책위원회까지 꾸린 입주 예정자들은 시행사를 허위 광고 혐의로 형사 고소하고, 시공사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한다는 계획입니다.
주택법에선 이 같은 문제가 제기될 경우 준공 전 사용 검사를 받기 전까지 보수 공사를 하고, 이를 건축사 등 전문가로 꾸려진 '지자체 품질점검단'에서 검토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3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에만 적용돼 빌라가 많은 제주 현실과 멀다는 겁니다.
제주도는 점검대상을 확대할 수 있도록 주택 조례를 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5일, 이 보도 이후 지금까지 조회 수가 2천6백여 회에 이르고 있는데요.
이 뉴스를 짧은 영상으로 제작한 숏츠 조회 수는 무려 8만여 회에 이르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이 남긴 댓글 가운데 한 마디, "후분양을 하면 저런 일이 없을 텐데, 쉽게 바뀔 것 같지는 않고" 라는 글이 눈에 띄었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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