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럼피스킨 확산 차단 주력…“신속한 백신 접종 관건”
[KBS 광주] [앵커]
전남에서도 소 바이러스 질병인 '럼피스킨' 확진 농가가 나오면서 전남도가 긴급히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럼피스킨이 발생한 무안 지역을 중심으로 가까운 시·군부터 우선 접종하고, 늦어도 이번 주 안에는 전체 사육 소를 접종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역복을 입은 수의사가 축사를 돌아다니며 소에게 주사를 놓습니다.
소 바이러스 질병인 '럼피스킨'의 백신입니다.
최근 무안의 농가 1곳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남에서도 긴급히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박동규/수의사 : "(럼피스킨은) 전파력이 심하거나 폐사량이 많은 구제역하고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백신을 이번에 놓고 항체가 생기면 아마 그 와중에 많이 종식될 것 같습니다."]
도내 첫 확진에 전남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당초 계획보다 이틀가량 이르게 백신 접종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정부가 확보한 백신은 전체 사육 소의 반 정도인 2백40만 마리 분량.
국내 확보된 백신 물량이 한정되면서, 발생지인 무안을 중심으로 가까운 목포와 신안, 함평, 나주 등 10개 시·군부터 사육 소 29만 마리에 대해 우선 접종이 진행 중입니다.
전남도는 또 럼피스킨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무안 인접 지역에서 살아있는 소의 반입과 출입을 금지하고, 거점 소독시설 추가 설치 등 방역과 예찰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위험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12개 시·군에 대한 접종도 이번 주 안에는 완료할 계획입니다.
[명창환/전남도 행정부지사 : "나머지 (백신) 분량은 31일까지 받아서 접종할 생각이고. 당초에는 접종을 일자별로 짜서 5일에 걸쳐서 할 걸로 계획을 세웠는데, 단축하기 위해서 접종관도 더 확대했습니다."]
전남도는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3주간은 감염 위험이 있다며, 특이 사항 발생 시 즉각 방역 당국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목포-무안, 11월부터 택시사업구역 통합
다음 달 1일부터 목포시와 무안군의 택시 사업구역이 통합 운행되는 가운데 무안 택시는 목포 전 지역에서 영업할 수 있고, 목포 택시는 남악과 오룡지역에서 동일요금으로 자유롭게 영업할 예정입니다.
전남도는 목포와 남악신도시가 동일 생활권이지만 사업구역이 통합되지 못해 이용객이 불편을 겪어왔다면서 이번 통합 운행에 따라 택시 이용객의 교통 불편과 운수종사자 간 갈등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남도, 동절기 취약계층 긴급복지지원 강화
전라남도가 동절기 취약 계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국비 17억 원을 추가 확보하는 등 197억 원의 사업비를 바탕으로 만7천여 위기 가구를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긴급복지지원은 실직과 질병 등 갑작스러운 위기 사유 발생으로 생계 유지가 곤란한 저소득층에게 긴급생계비와 주거비 그리고 의료비 등을 신속하게 지원해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제도입니다.
‘제48회 영암군민의 날’ 기념식 개최
'제48회 영암군민의날' 기념식이 영암실내체육관에서 군민과 향우회 회원 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습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공직자와 군민과 함께 영암을 새롭게 할 수 있도록 도전과 혁신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또 대불산단 기업들의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식과 영암미래교육재단 장학금 기부식도 이어졌습니다.
김정대 기자 (kongmy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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