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가 찍은 금값…한 돈짜리 돌반지 43만 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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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국내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3.75g 한 돈짜리 돌반짓값이 43만 원을 넘었는데요.
불안한 중동 정세에 안전자산 수요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금거래소.
오늘은 금을 사러 온 손님보다 팔러 온 손님이 많았습니다.
[금 판매자]
"귀걸이 목걸이 반지 세트로 돼 있는 건데 (방금 팔았어요.) 어제 '금을 팔아볼까' 이렇게 생각을 해보고 잠깐 찾아봤어요. 금값이 확 올라와 있더라고요."
3.75g, 한 돈짜리 돌 반지 가격은 43만 2천 원까지 올랐습니다.
이렇다보니 돌 선물로 0.2g짜리 골드바를 끼워넣은 '종이 돌반지'가 인기입니다.
[서민철 / 한국금거래소 이사]
"얇은 골드바 형태로 0.2g, 0.5g, 1g 이런 저중량 제품을 개발해서 판매를 하고 있는데 이것을 찾는 분들이 굉장히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금 1g당 국내 시세는 8만 6820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제 손에 든 건 순금 1kg인데요.
오늘 서울 종로에서 판매 가격이 9931만 원을 넘어 1억 원에 육박했습니다.
금값이 치솟는 것은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쏠렸기 때문입니다.
국제 금값은 온스당 2000달러를 돌파해 코로나 시기 기록한 역대 최고치, 2075달러에 근접했습니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지만 향후 불확실성이 큰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합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이혜진
박지혜 기자 soph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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