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4대 신성장 동력 주축으로 미래 사업 추진·기존 사업 재구성

양범수 기자 2023. 10. 3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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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헬스앤웰니스·모빌리티·지속가능성·뉴라이프 플랫폼 등 4가지 신성장 동력을 주축으로 미래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도 재구성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이처럼 고부가 제품 확대 및 친환경 제품 전환으로 2030년 스페셜티 소재 매출 비중을 60%까지 확대할 계획으로, 기존사업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신규 시장을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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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헬스앤웰니스·모빌리티·지속가능성·뉴라이프 플랫폼 등 4가지 신성장 동력을 주축으로 미래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도 재구성하고 있다.

롯데지주 CI(롯데지주 제공)

헬스앤웰니스 부문은 롯데헬스케어가 주축으로 이끌고 있다. 롯데헬스케어는 지난달 18일 출시한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을 중심으로 롯데 계열사는 물론 파트너사와 서비스를 연계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오는 11월부터 온라인 심리치료 플랫폼 ‘마인드카페’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아토머스와 협업해 캐즐에서 정신건강 상담 서비스를 시작한다. 내년 3월에는 단순 식단관리가 아니라 사용자의 라이프로그, 유전자 특성, 의료데이터 분석,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장 건강 관리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체중 관리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헬스케어는 이러한 협업으로 캐즐 기능을 강화해 내년 말까지 가입자 100만명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캐즐은 고객이 동의한 건강검진 데이터와 설문 정보, 유전자 검사 결과 및 운동 기록, 식단, 섭취 영양제 등을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맞춤형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롯데중앙연구소도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연구로 헬스앤웰니스 부문의 한 축을 맡고 있다. 연구소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린 ‘2023 대한미생물학회 추계학술대회’에 참가해 비만 개선 소재를 비롯한 각종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지난 10여년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진행해 왔고, 최근 비만 치료 효능을 입증한 유산균 ‘락티플랜티바실러스 플랜타럼 LRCC5282′ 등을 개발했다. 이 외에도 당뇨, 아토피 등 각종 질환에 효과가 있는 기능성 유산균을 발굴했으며, 로타바이러스 억제 유산균을 적용한 제품 ‘항로타 위드맘’ 등을 출시하기도 했다.

지난 9월 14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롯데헬스케어 캐즐 그랜드 오픈 미디어 데이에서 이훈기 대표이사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 제공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롯데정보통신이 주축을 맡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12일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 운행지구로 지정된 충남 홍성에서 운전석이 없는 ‘레벨4′ 수준의 셔틀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개시했다. 해당 셔틀에는 라이다 및 비전 시스템 등의 센서는 물론 차량과 차량, 차량과 인프라 간 통신을 할 수 있는 기술도 적용됐다.

롯데는 롯데케미칼 등 주요 사업군에서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발판 마련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3일 ‘롯데화학군 CEO(최고경영자) IR DAY’를 열고 경영 전략을 발표했는데, 지속가능성장을 위해 범용 제품의 비중을 축소하고 분리막 PE/PP, 태양광 EVA 등 고부가 제품 확대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롯데케미칼은 저수익 사업군인 범용 제품을 줄이고 고부가 제품을 확대해 이익 변동성 완화와 수익성 개선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존 석유화학 제품의 친환경 전환으로 순환경제 생태계를 이끌고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2030년까지 PCR(Post Consumer Recycled) 사업 50만톤(t) 확대를 목표로 삼았다.

롯데케미칼은 이처럼 고부가 제품 확대 및 친환경 제품 전환으로 2030년 스페셜티 소재 매출 비중을 60%까지 확대할 계획으로, 기존사업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신규 시장을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

롯데정보통신, 충청남도 첫 자율주행 서비스 개시. /롯데제공

롯데정밀화학 역시 2030년까지 ‘세계 10위 글로벌 스페셜티 회사’를 목표로 케미칼 부문에서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와 청정 암모니아·수소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그린 소재 부문에서도 셀룰로스 유도체 글로벌 1위 생산 규모를 확보하고 연구개발 강화로 신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롯데그룹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친환경 재활용 시스템 구축 업무 협약도 이어가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11일 피에이산업개발, 시몬느자산운용과 ‘이차전지 및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공급망 구축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3사는 단계적으로 청주와 부산신항, 광양항에 이차전지 원재료, 소재, 완제품 및 폐배터리 재활용 전용 특수화물 물류창고를 구축해 영업과 운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협약은 이차전지 및 폐배터리 물류 시장 확대에 따라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특수 물류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이를 통해 수출입을 포함한 이차전지 가치사슬(Value Chain) 전 영역에서 물류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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