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공노조·군의회, '막말·폭언' 갈등 재연 조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의령군의원이 공무원에게 막말·폭언한 갈등이 상생발전 합의로 일단락됐으나 다시 되풀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남 의령군공무원노동조합은 30일 군의회와 과거 서로 제기한 고소·고발 건을 모두 취하하기로 합의서에 서명하고도 군의회가 이를 실행하지 않는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령=뉴시스] 김기진 기자 = 의령군의원이 공무원에게 막말·폭언한 갈등이 상생발전 합의로 일단락됐으나 다시 되풀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남 의령군공무원노동조합은 30일 군의회와 과거 서로 제기한 고소·고발 건을 모두 취하하기로 합의서에 서명하고도 군의회가 이를 실행하지 않는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의령군공무원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지난 7일 '군의회와 공무원노조 간 본의 아닌 갈등으로 군민께 많은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렸던 점에 대해 머리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합의문을 발표했었는데 군의회가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무원노조는 "사회단체 노력과 주민 피로감을 참작해 지난 7일 합의서에 노조가 먼저 서명함으로써 (갈등이)일단락됐다"며 "하지만, 의회는 약속을 지키지 않아 공무원들에 대한 경찰서 출석 요구로 불필요한 시간 낭비와 에너지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공무원노조는 "군의회가 고소·고발을 취하하지 않는 이유로 외부인이 고발했기 때문에 주체가 누구인지 모른다는 핑계를 댄다"며 "고발한 사람을 모를 리 없는데 터무니없는 논리로 합의문을 무시하고 군민과 공무원을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서화된 합의문마저 이행하지 않는 의회를 규탄한다"며 "공무원노조는 의회가 신뢰로 바로 서는 날까지 눈과 귀를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부터 경남 의령군의회 김규찬 의장과 오민자 의원이 군청 공무원에게 업무 처리 과정에서 '막말·폭언'을 하면서 공무원노동조합과 군의회 사이에 갈등이 이어지다가 지난 7일 의령군의회와 공무원노조 의령군지부는 김규찬 의장과 강삼식 공무원노조 의령군지부장이 합의문을 교환하면서 갈등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듯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혜경 벌금형 선고에…이재명 "아쉽다" 민주 "검찰 비뚤어진 잣대"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