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생’ 사는 부산 시민 9명…누가 제일인지 뽑아주세요

안세희 기자 2023. 10. 3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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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국밥 라면' '원도심 여행상품' '부산 최초 수중 촬영 스튜디오' 등 부산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으로 무언가를 탄생시킨 이들이 '2023 갓생림픽' 본선에 이름을 올렸다.

30일 부산시는 '부산 자부심 캠페인'을 표방하며 진행 중인 '부산 바이브'의 일환인 '2023 갓생림픽(God과 인생을 합친 신조어 갓생+올림픽)' 본선 진출자 9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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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국밥 라면·원도심 여행 등 지역 자부심 고취시킨 주역들

- 본선 진출자 중 3명 가려내
- 市 ‘바이브 캠페인’ 모델 기용

‘돼지국밥 라면’ ‘원도심 여행상품’ ‘부산 최초 수중 촬영 스튜디오’ 등 부산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으로 무언가를 탄생시킨 이들이 ‘2023 갓생림픽’ 본선에 이름을 올렸다.

산복도로를 배경으로 한 진보라 씨의 소설. 부산시 제공


30일 부산시는 ‘부산 자부심 캠페인’을 표방하며 진행 중인 ‘부산 바이브’의 일환인 ‘2023 갓생림픽(God과 인생을 합친 신조어 갓생+올림픽)’ 본선 진출자 9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갓생림픽’은 부산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는 제품이나 예술품 등 유무형의 것을 만든 이를 발굴하는 자리로 지난달 시작했다.

총 168명의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예선 심사를 거쳐 일반과 프로 부문 각각 4명, 5명을 본선 진출자로 선정했다. 시는 다음 달 20일부터 30일까지 시민 응원투표를 진행해 금·은·동 메달리스트를 가려낸다.

일반 부문에는 ▷부산 대표 음식인 돼지국밥을 인스턴트 라면으로 만든 정의근 씨 ▷자폐성 발달장애 초등학생을 키우면서 사회적 협동조합을 설립한 어석원 씨 ▷부산을 배경으로 한 소설 ‘메모리케어’로 해외 진출을 앞둔 진보라 씨 ▷전국 최초로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 센터’를 기획하고 만든 김규은 씨 등이 이름을 올렸다. 프로 부문에는 ▷2003년부터 놋쇠를 전문으로 보급하고 연구·개발한 박영자 씨 ▷부산에서 가장 큰 이불공장을 인수해 유통 구조를 개선한 김승희 씨 ▷원도심과 산복도로 중심의 여행상품을 개발한 손민수 씨 ▷부산 최초이자 유일한 수중 촬영 스튜디오를 만들어 1000여 건의 수중화보를 제작한 박신욱 씨 ▷‘부산다운 건축상’ 등을 수상하며 동구의 마을건축가로도 활동 중인 이기철 씨 등이 선정됐다.

시는 본선진출자 9명에게 한정판 메달 등과 함께 향후 ‘부산 바이브 캠페인’을 알리는 광고 모델 참여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최종 본선 결과는 오는 12월 5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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