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해협 끼고 있는 8개 시도현 공동 관광사업 하자”(종합)

이진규 2023. 10. 3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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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해협연안을 끼고 있는 한국과 일본의 시도현 지사와 시장이 한 자리에 모여 양국 도시 발전과 공통 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30일 부산시에 따르면 박형준 시장은 이날 오후 전남 여수에서 열린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에 참가해 시도현 지사들과 관광활성화 등 한일해협권의 발전 방안 등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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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남 사가현 등 지사회의…크루즈 상품 개발 등 안건 나와

한일해협연안을 끼고 있는 한국과 일본의 시도현 지사와 시장이 한 자리에 모여 양국 도시 발전과 공통 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31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에 참석한 시도현 지사 시장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30일 부산시에 따르면 박형준 시장은 이날 오후 전남 여수에서 열린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에 참가해 시도현 지사들과 관광활성화 등 한일해협권의 발전 방안 등을 모색했다. ‘한일해협연안 지사회의’는 한일해협연안을 끼고 있는 부산 전남 경남 제주와 일본 나가사키 후쿠오카 야마구치 사가현 등 한일 8개 시도현 지사와 시장이 모여 지역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1992년 시작 이후 매년 양국 각 도시가 서로 돌아가며 개최해 온 국제회의체로서 ‘한일 우호교류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회의는 이날부터 이틀 동안 소노캄여수호텔 등 전남에서 개최되고 ‘관광활성화 방안’ 등 각 시도현의 공통·현안 과제를 발표하고 토론한다. 이어 공동성명문 채택, 전남 주요 관광시설 방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내년 회의는 일본 사가현에서 개최된다.

박 시장은 동북아물류중심도시 우수인재도시 국제금융도시 국제관광도시 워케이션도시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부산의 관광 미래비전인 ‘글로벌 관광도시 부산’을 제시했다. 아울러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지도 당부했다. 박 시장은 “이날 회의를 통해 8개 시도현이 한일 관광활성화에 상호협력해 한일해협권의 발전을 함께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관광수요에 대응해 크루즈 공동상품 개발과 청년교류의 길 조성 등 공동 사업을 제안했다. 박 도지사는 “8개 시도현으로부터 시작된 조그마한 노력이 한일 양국의 우호와 화합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일해협을 중심으로 관광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 동북아시아 최고의 관광지로 발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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