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 담배꽁초 버리려다 차에 손 '툭'…"병원 갈게요"

이다온 기자 2023. 10. 3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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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담배꽁초를 버리려다가 지나가던 차량에 손을 부딪힌 행인이 병원에 입원하겠다며 보험접수를 요구한 사연이 공개됐다.

그러나 A 씨는 "다음 날 한방병원에 입원 예정이라는 연락이 왔다"며 "차량 앞부분도 아니고 차량이 지나가는 중에 옆 부분을 팔로 쳤는데 보험접수까지 해달라는 건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상대방은 담배꽁초를 버리고 팔을 드는데 차가 치고 갔다고 주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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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캡처

도로에 담배꽁초를 버리려다가 지나가던 차량에 손을 부딪힌 행인이 병원에 입원하겠다며 보험접수를 요구한 사연이 공개됐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이달 20일 오후 7시쯤 서울 양천구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사고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 행인이 인도에 서있다가 갑자기 차도 쪽으로 손을 뻗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 제보자 A 씨에 따르면 "(회사)직원이 어린이 보호 차량 주행 중 반대편에 차가 와서 인도 쪽으로 붙어서 주행하는데, 인도에 계신 분이 갑자기 도로 쪽으로 튀어나와 담배꽁초를 버리면서 차량 사이드(옆쪽)에 팔을 부딪쳤고, 쿵 소리가 났다"며 "직원이 내려서 괜찮냐고 물으셨을 땐 '지금은 괜찮다'고 했으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연락처를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A 씨는 "다음 날 한방병원에 입원 예정이라는 연락이 왔다"며 "차량 앞부분도 아니고 차량이 지나가는 중에 옆 부분을 팔로 쳤는데 보험접수까지 해달라는 건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상대방은 담배꽁초를 버리고 팔을 드는데 차가 치고 갔다고 주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한문철 변호사는 "차량의 잘못은 0.0001%도 없어야 한다"며 "인도에 있던 사람이 갑자기 팔을 뻗을 것을 미리 예상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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