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터뷰]전청조 “남현희, 2월부터 내 정체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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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씨는 남현희 씨와 사이에서 불거진 진실 공방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습니다.
남 씨가 이미 지난 2월 자신이 재벌 3세가 아닌 걸 알았고, 성전환 수술도 남 씨가 권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남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전청조 씨는 남현희 씨가 자신의 정체를 안 건 지난 2월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재벌 3세로 사칭하려 기자 역할 대행 고용한 사실을 남 씨가 알아챘고, 그때 모든 걸 털어놨다는 겁니다.
[전청조 / 남현희 전 재혼상대]
"그 부분(기자 역할 대행)에 대해서는 제 휴대폰을 봤기 때문에 다 알고 있었던 부분이에요. 근데 이게 이제 기간으로 보면 2월 달이었잖아요."
남 씨가 채널A 인터뷰에서 "전 씨 어머니와 통화에서 뉴욕 출생이라고 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선 실제 어머니가 맞다고 주장합니다.
[전청조 / 남현희 전 재혼상대]
"친구랑 스피커폰으로 (남 씨와) 통화한 적도 있고요. 엄마랑 스피커폰으로 통화한 적도 있어요. 저랑 진짜 실질적으로 오래된 친구였고요. 그리고 진짜 저희 엄마였고요."
전 씨는 현재 법적으로 여성이 맞고, 성전환이 끝난 게 아니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청조 / 남현희 전 재혼상대]
"현재 법적으로 여자고요. 성전환 수술을 하지 않았고, 남자가 되기 위해 현재 그 과정을 거치고 있는 중이에요. 호르몬 주사를 맞았고요. (남성으로서 임신이 불가능한 상태는 맞는 거죠?) 네."
특히 지난 7월쯤 가슴 절제 수술을 했는데 남 씨가 먼저 권했다고 말했습니다.
[전청조 / 남현희 전 재혼상대]
"(남현희가) 저한테 줄곧 '너가 가슴 때문에 남들한테 여자라고 들키겠어'라는 말했고, 진심으로 (남 씨를) 사랑했기 때문에 저 또한 큰 결심을 해서 수술을 하러 간 거였거든요."
주민등록증 2개를 가지고 있다는 남 씨의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전청조 / 남현희 전 재혼상대]
"전 주민등록증이 하나예요. 제 어머니 주민등록증 하나랑 제 남동생 거 하나 가지고 있고요. (위조한 사실은 없으신 거죠?) 네."
임신 테스트기 논란에 대해서도 경호원이 사온 걸 전달했을 뿐 가짜 테스트기를 준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전청조 / 남현희 전 재혼상대]
"임신테스트기는 모두 경호원분들이 사서 전달을 해줬고요. 저는 그 임신테스트기를 받아서 전달했어요. (검사했을 때 두 줄이 떴다는 건가요?) 두 줄이 나왔어요."
산부인과에 가서 진단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전청조 / 남현희 전 재혼상대]
"(산부인과를) 경호원분이랑 해서 다 같이 한 적 있었어요. 유산 증상이 보여서 병원에 내원을 했더니 아무래도 병원에서 한 말은 노산기도 있고 아무래도 유산이 된 것 같다."
그런데 정작 자신으로 인한 임신 가능성이 없는데도 왜 아이를 낳자고 했는지에 대해선 '누구 아이라도 중요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청조 / 남현희 전 재혼 상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하셨었는데?) 이해가 저도 안 가는 부분. 근데 그게 왜 중요한가요? 저는 남현희를 좋아하고 사랑하고 누구 애든 저는 중요하지 않았어요."
전 씨는 진실이 드러난 이후 괴로워 극단적 선택도 시도했었다며 특히 사기 피해를 본 분께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전청조 / 남현희 전 재혼 상대]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잠도 제대로 당연히 못 자고 극단적인 선택도 했고. 제가 저지른 일 다 감당할 것이고 책임질 거고 그리고 정말 피해자분들께 너무나도 죄송하고…."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김문영
남영주 기자 dragonbal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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