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첫 선발 출전한 문상철, PS 통산 첫 안타를 홈런으로···3회말, 페디 상대 추격포[PO1]

김은진 기자 2023. 10. 3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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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문상철이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회말 1점 홈런을 친 뒤 박경수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3.10.30/정지윤 선임기자



문상철(32·KT)이 생애 첫 포스트시즌 홈런포를 터뜨렸다.

문상철은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0-4로 뒤지던 3회말 솔로홈런을 쳤다.

NC 선발 에릭 페디를 상대로 5구째 투심 패스트볼이 바깥쪽으로 들어오자 그대로 밀어쳐 우측 펜스 뒤로 넘겼다. 선발 쿠에바스의 뜻밖의 난조와 초반 타선 침묵, 내야 실책 등이 더해져 끌려가던 KT는 문상철의 홈런으로 첫 득점, 추격을 시작했다.

문상철은 2020년 플레이오프 3경기, 2021년 준플레이오프 1경기에 출전했으나 모두 교체 출전해 총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데뷔 이후 가장 큰 활약을 했고, 플레이오프 직전 강백호가 부상을 당해 출전할 수 없게 되면서 지명타자로 가을야구에 생애 첫 선발 출전하게 된 문상철은 첫 타석에서 포스트시즌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수원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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