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북한제 RPG 사용...北 헤즈볼라에도 화학무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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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하마스를 포함한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이 '적진 후방을 습격하기 위한 훈련 장면'이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이스라엘 베긴-사다트 전략연구센터의 알론 레프코위츠 연구위원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공격에 한글이 적힌 북한제 대전차무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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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관계 없이 F-7 로켓 외 107mm, 122mm 대전차로켓 등 제공
이스라엘 베긴-사다트 전략연구센터의 알론 레프코위츠 연구위원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공격에 한글이 적힌 북한제 대전차무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이어 북한이 중동 내 최대 무장 단체인 헤즈볼라에 화학무기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 무기의 사용 가능성에 우려하면서 현재 가자 지구에 북한 전문가가 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날 레프코위츠 연구위원은 '검은 토요일’이라고 부르는 지난 7일에 하마스와 지하드가 공격이 시작됐고 이스라엘 군사시설에 대한 공격뿐 아니라 국경 근처 키부츠 지역 민간인들을 학살했다며 어린아이들과 노인들을 포함한 약 225명을 가자 지구로 납치한 것으로 추정했다. 하마스는 그 끔찍한 일을 벌이면서 이를 보여주기 위해 액션 캠을 부착하고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하마스가 한 악행에 대해 심지어 일부 같은 이슬람 국가조차도 비판하면서 가자 지구에 수십억 달러가 지원됐지만, 시민 사회 발전에 쓰이지 않고 가자 지구 아래 터널을 건설하는 데 그 돈이 낭비됐다고 지적했다.
레프코위츠 연구위원은 "우리는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분리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가자 지구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기 때문이라며 하마스와 지하드 군대를 건설하는 데 낭비되는 수십억 달러의 돈은 민간인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돈"며 "북한 김정은과 마찬가지다. 북한은 보건과 교육에 돈을 투자해야 하지만 김정은은 이를 자신의 군사력 개발에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수년 동안 북한으로부터 선적된 무기의 일부가 적발된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로 우리는 북한이 외화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북한은 대상과 관계없이 이란, 시리아, 헤즈볼라, 다른 중동 테러조직이 필요로 한다면 팔고 있다. 그것은 다른 곳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하며 이미 알려진 F-7 로켓 외에도 107mm, 122mm 대전차로켓 등이 북한으로부터 제공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레프코위츠 연구위원은 "이스라엘 군이 발견한 것을 보면 이 로켓에 한글이 쓰여 있는 것도 볼 수 있다. 이란과 북한이 미사일과 핵 문제에서 협력하고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며 "북한은 외화가 필요하고 북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누구에게든 기꺼이 팔려고 한다. 그 때문에 가자지구에서 이러한 경무기를 볼 수 있고 헤즈볼라가 있는 북쪽 전선과 북한 선적이 확인된 예멘 후티 반군에서도 북한 무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또 "북한에서 가자 지구와 이란의 후원을 받는 무장 단체 헤즈볼라로 향하는 화물이 점점 더 많아질 것"이라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제재가 계속되어도 북한은 (자신들의) 제재 해제를 설득할 어떤 행동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하고 "다만 테러조직에 많은 탄약을 제공하는 이란이 있기 때문에 북한을 주요 공급국이라고 말하지는 않겠다"고 비유를 들어 부연했다.
그러면서 레프코위츠 연구위원은 "현재는 러시아가 북한의 주요 고객이지만 북한은 무기를 판매할 새로운 고객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중동의 테러 조직에 더 많은 무기를 판매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시리아와 헤즈볼라 및 중동 지역으로 점점 더 많은 무기가 판매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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