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경기 모른다'… kt 문상철, '슈퍼에이스' 페디 상대 추격 솔로포[PO1]

[수원=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kt wiz 문상철(32)이 NC 다이노스의 '슈퍼 에이스' 에릭 페디를 상대로 솔로포를 터트렸다.

kt wiz는 30일 오후 6시30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NC와 홈경기를 갖고 있다.

kt wiz는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시즌 초반 많은 부상선수들이 나오면서 최하위에 빠지기도 했지만 윌리엄 쿠에바스와 이호연의 합류, 주축 타자들의 부활로 시즌 중반부터 상승세를 탔다. 결국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 10일 경기 이후 20일 만에 경기를 치르는 kt wiz는 이날 선발투수로 쿠에바스를 선택했다. 올 시즌 승률왕인 쿠에바스는 18경기에 등판해 12승무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맹활약했다. NC를 상대로는 1경기 등판해 6이닝 2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쿠에바스는 1회초부터 3회초까지 매 이닝 실점을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반면 NC 선발투수 에릭 페디는 1회말과 2회말을 모두 삼자범퇴로 정리하며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이로 인해 kt wiz는 3회말 시작 전까지 0-4로 NC에게 뒤지고 있었다.

그러나 3회말 선두타자 문상철이 kt wiz 타선의 침묵을 깼다. 문상철은 페디의 바깥족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월 솔로포를 작렬했다. 페디를 상대로 올 시즌 타율 0.333(6타수 2안타)로 강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 문상철이었다.

문상철의 홈런으로 kt wiz는 3회말이 끝난 현재 NC를 상대로 1-4 추격에 성공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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