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투혼의 金→방송·광고 거절, "오직 배드민턴 집중" 9개월 남은 올림픽 향해 달린다

이원희 기자 2023. 10. 30. 19: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투혼의 금메달을 따낸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1·삼성생명)이 9개월 정도 남은 2024 파리 올림픽을 향해 달린다.

뉴시스에 따르면 안세영은 이 자리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방송, 광고 출연을 제의를 받았음에도 이를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엄지를 들어보이는 안세영. /사진=뉴시스 제공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 격려행사 'Thank You, 팀 코리아' 행사에 참석한 안세영(오른쪽에서 3번째).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투혼의 금메달을 따낸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1·삼성생명)이 9개월 정도 남은 2024 파리 올림픽을 향해 달린다.

안세영은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 격려행사 'Thank You, 팀 코리아' 행사에 참석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안세영은 이 자리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방송, 광고 출연을 제의를 받았음에도 이를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안세영은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인터뷰와 광고, 방송 출연 등의 제안이 많이 들어왔다"며 "하지만 앞으로 치러야 할 경기가 많다. 아직 이루고 싶은 꿈을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운동과 방송, 광고를 병행하기에는 많이 벅찬 상황이다. 선수로 보여드려야 할 것이 많기에 배드민턴에만 집중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배드민턴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고 인기스타로 활약했다. 여자 단체전 우승에 이어 단식에서도 정상에 올라 이번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단식 결승에서 보여준 안세영의 투혼은 스포츠 팬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안겼다. 당시 세계 3위이자 '라이벌' 천위페이(중국)와 맞붙었는데, 안세영은 경기 도중 무릎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이를 이겨낸 안세영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안세영은 오른 무릎힘줄이 찢어졌다는 진단을 받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큰 부상에도 투혼을 보여준 안세영을 향해 찬사가 쏟아졌다. 경기에 패한 천위페이마저도 "최근 저는 안세영에게 여러 번 졌다. 예전에 안세영은 어렸지만, 지금은 많이 성장하고 발전했다"고 안세영의 정신력을 높게 평가했다.

이후 안세영은 '긍정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며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고 인기를 차지했다. 이에 많은 방송 출연, 광고 제의가 들어왔지만, 안세영은 이를 거절했다.

안세영이 금메달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앞서 안세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에 (아시안게임을) 잘 마치고 들어오면서 정말 많은 방송 출연, 인터뷰, 광고 등이 들어왔다. 너무 감사할 뿐"이라며 "하지만 여러분들이 아는 안세영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그저 평범한 운동선수 안세영이다. 메달 하나로 특별한 연예인이 된 것도 아니고, 오늘 하루 잘 이겨나가며 묵묵히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수많은 선수들과 같은 선수 안세영"이라고 밝혀 큰 화제가 됐다.

이제 안세영의 시선은 내년 7월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으로 향한다. 안세영은 "아시안게임을 치르면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한다는 것만 머릿속에 박혔다. 매일 최선을 다하면 올림픽까지도 충분히 잘 마무리할 수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세리머니를 펼치는 안세영. /사진=뉴시스 제공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