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생산성 격려금 기준 바꿔…영업이익률 따라 차등 지급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3. 10. 30. 19:2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에 있는 공장 모습. [사진출처 =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노사가 ‘생산성 격려금(PI)’의 지급률을 최대 150%까지 늘리는 등 지급 기준을 개선하는데 합의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조는 이날 ‘PI지급 조건’과 관련한 설명회를 열어 최근 노사가 합의한 PI 지급 기준 개선 방안을 노조원들에게 전달했다.

PI는 개인이나 부서의 업무 성과가 좋으면 지급하는 성과급을 말한다.

그 동안 SK하이닉스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2번에 걸쳐 기본급의100%를 PI로 지급해왔다. 하지만 영업이익이 발생해야 지급되다보니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내부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따라 이번에 노사가 합의한 PI 지급 기준 개선 합의안을 보면 생산량 목표를 달성시 영업이익률에 따라 PI를 차등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합의안에는 생산량 목표 달성시 영업이익률 30% 이상일 경우에는 PI 지급률을 150%로 하고 영업이익률 15∼30%시 125%, 영업이익률 0∼15%시 100%로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마이너스더라도 일정 범위까지는 PI를 지급하기로 했다. 영업이익률이 -10∼0%일 경우에는 PI 지급률을 50%로 하고, 영업이익률 -10% 미만일 경우에는 PI를 지급하지 않는 식이다.

이번 PI 지급 기준 개선안은 전임직(생산직)과 기술사무직 등 전 직원에게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