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가락시장 주 5일제 움직임에 제주농가 '한숨'...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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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애월읍 / 오늘(30일) 오전수확을 앞둔 양배추밭입니다.
전국서 가장 큰 유통 시장인 서울 가락시장이 이번 주 토요일을 시작으로 6개월 동안 네 차례 토요일 휴업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제주자치도는 별다른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JIBS 확인 결과 제주도는 식품공사에 감귤만이라도 11월과 12월 휴업 대상에서 빼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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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애월읍 / 오늘(30일) 오전
수확을 앞둔 양배추밭입니다.
올해 유독 작황이 좋지만 농가는 걱정이 되려 늘었습니다.
전국서 가장 큰 유통 시장인 서울 가락시장이 이번 주 토요일을 시작으로 6개월 동안 네 차례 토요일 휴업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농가에선 토요일 경매에 부치지 못한 물량이 다른 날 몰리며 가격 하락을 부추기진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김학종 / 제주양배추연합회장
"주 6일 경매제도 안에서도 재고량이 남아돌고 있는데 주 5일로 경매로 전환되면 재고량은 더더욱 늘어나고 가격 하락을 더더욱 부추겨서 제주농업 자체에 심각한 위기가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효형 기자
"양배추를 비롯한 월동채소와 감귤 출하시기에 서울 가락시장이 주 5일 시범 근무에 들어가면서 제주지역 농가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가락시장을 운영하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인력 고령화에 이탈이 심해지고 있다며 도매시장 기능 유지를 위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정부가 추진 중인 온라인 도매시장을 통해 보완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별다른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JIBS 확인 결과 제주도는 식품공사에 감귤만이라도 11월과 12월 휴업 대상에서 빼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월동채소 농가에서 역풍을 맞았고 그 이후로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주 5일제는 아직 시작도 안 한 만큼, 논란을 키우기 보단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만 전했습니다.
감귤과 월동채소 생산자 단체는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고 오영훈 도정의 안이한 대응에 규탄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오일령 (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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