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개신교 원로들과 조찬…억류자·탈북민 문제 협력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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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30일 개신교 원로들과 조찬모임을 하고 정부의 통일정책 추진방향과 교계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이와 함께 교계는 북한 어린이 등을 위한 인도적 사업, 탈북민 지원 등에 대해 정부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뜻을 표했다.
김 장관은 한국 정부의 정책 방향을 설명하면서 올해로 수교 140주년을 맞는 한국과 독일이 공유하는 보편적 가치와 이념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을 심화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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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30일 개신교 원로들과 조찬모임을 하고 정부의 통일정책 추진방향과 교계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이날 조찬에는 김삼환·김의식·양병희·신용백·오범열·황형택 목사, 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 등이 교계에서 참석했다.
김 장관은 이날 모임에서 김정욱 선교사 등 억류자 문제에 관해 북한이라는 상대가 있어 해결하기 쉽지 않지만, 한국 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먼저 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윤석열 정부의 '자유의사에 따른 탈북민 전원 수용 원칙'을 거듭 강조하는 한편, 탈북민의 정서적 안정과 우리 사회의 차별 인식이 불식되도록 교회에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개신교 원로들은 2019년 당시 탈북 어민 강제 북송이 탈북민들뿐만 아니라 목회자들과 신도들에게도 커다란 충격이었다고 말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이와 함께 교계는 북한 어린이 등을 위한 인도적 사업, 탈북민 지원 등에 대해 정부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뜻을 표했다.
이어 김 장관은 한국을 방문한 하이케 베렌스 독한의원친선협회장 등 독일 의원들을 접견하고 한반도 정세와 대북 정책 등에 관해 논의했다.
김 장관은 한국 정부의 정책 방향을 설명하면서 올해로 수교 140주년을 맞는 한국과 독일이 공유하는 보편적 가치와 이념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을 심화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8월 한국, 미국, 일본 정상이 캠프 데이비드 공동선언에서 지지한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 비전에 대한 독일 연방 의회의 협력과 지지를 요청했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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