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따라 공정 분야 수출도 급증…“금융·경영 지원”
[KBS 대구] [앵커]
최근 2차전지 소재 분야가 대구경북의 수출을 주도하면서, 전후방 산업도 함께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하지만 기술력을 가지고도 영세한 기업이 대부분이어서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달, 대구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건 역시 2차전지 소재입니다.
하지만 덩달아 성장한 분야가 또 있습니다.
2차전지 소재 생산 설비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0% 이상 늘었고 공장 자동화용 로봇도 70% 가까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수출금액으로 보면 2차전지 소재 설비가 8백만 달러, 공장 자동화용 로봇이 천8백만 달러로 대부분의 업체가 기술은 있지만 규모는 작다는 게 한계입니다.
[한기영/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차장 : "장비, 기계류다 보니까 초기에 들어가는 비용이 많은 경우가 많습니다. 금융기관을 통해서, 수출지원 유관기관들을 활용하셔가지고 금융지원을 받으셔서..."]
지역 주요 기관들이 금융지원 강화에 나선 것도 이들 첨단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 때문입니다.
대구 테크노파크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대구은행은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와 상생금융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앞으로 이들 기관은 지역 유망 수출기업을 추천, 발굴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안재흥/DGB대구은행 여신기획부장 : "본 협약을 통해 여신 및 외환 등 다양한 금융지원과 경영 컨설팅 등 지원으로 수출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2차전지 소재 성장에 따라 공정 관련 산업 역시 동반 성장의 호재를 맞은 만큼 기술력 있는 기업에 대한 지원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그래픽:김지현
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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