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방시대위원회 출범…5대 대전환 정책 제시
[KBS 대구] [앵커]
저출생과 청년 이탈로 소멸위기를 맞고 있는 경북의 인구·산업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경북 지방시대위원회가 닻을 올렸습니다.
경북도는 출범에 맞춰 지역 대전환을 위한 5대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저출산 고령화로 소멸 위기에 직면한 경북, 이를 타개하기 위해 경북도는 지방이 더 큰 자율성을 갖고 맞춤형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정부에 꾸준히 요구해왔습니다.
이는 정부에 이어 경북 지방시대위원회가 출범하면서 결실을 맺게 됐습니다.
경북도는 위원회 출범과 함께 지방 정주와 교육, 문화와 산업 등 5대 분야의 대전환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모든 시군이 대학과 연계해 정주형 취업, 창업 모델을 만드는 대학 대전환과 외국인 유학생 만 명 유치 등 6개 실현과제도 공개했습니다.
[김상동/경북지방시대위원장 : "5대 전략이 앞으로는 미래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방화'라는 단어로 대표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것을 위해서 경상북도의 전략이 확고하게 구축하도록…."]
특히 대부분의 지역 사업이 중앙 정부예산과 연계돼 추진되는 만큼 새로운 사업 발굴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우리가 돈을 얼마나 만들어서 해 낼거냐, 가장 중요한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겁니다. 역량을 키워서 중앙과 같이 매칭하는 사업들을 반드시 많이 만들어내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위원회 심의나 결정에 강제력이 없는데다, 위원 성비 불균형에 위원들의 연령대도 높아 주민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할 수 있을지 의문도 제기됩니다.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 좋은 정책을 보여주는 것만이 위원회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그래픽:인푸름
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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