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서 10년... ‘장수(長壽)의 저주’ 벗어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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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기대수명은 83.5세다.
그런데 아프지 않고 사는 건강수명은 73.1세.
10년 차이가 난다.
평균적으로 생애 마지막 10년은 아파서 골골하며 지낸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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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기대수명은 83.5세다. 그런데 아프지 않고 사는 건강수명은 73.1세. 10년 차이가 난다. 평균적으로 생애 마지막 10년은 아파서 골골하며 지낸다는 얘기다. 이건 장수(長壽)의 '축복'이 아니다. 오히려 '저주'일 수 있다.
병원 가서 치료 받기 시작하면 이미 늦다. 그렇지 않으려면 뼈와 근육 건강부터 각종 만성 질환들까지 미리미리 챙겨봐야 할 것들만 한둘이 아니다.
하지만 건강은 사람마다 차이가 크다. '건강 100세'로 가기 위한 '나의' 건강법을 찾아내야 한다.
11월 2일부터 사흘간 창원컨벤션센터 '항노화(바이오헬스산업체험)박람회'
경남 최대의 헬스케어 박람회에서 이를 엿볼 수 있다. 내달 2~4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리는 '2023 항노화바이오헬스산업체험박람회'. 나이를 거슬러가는 항(抗)노화(anti-aging)부터 건강하게 나이 먹는 웰에이징(well-aging)까지 망라한다.
또 제약바이오, 의료기기 등 우리나라 헬스케어(healthcare)산업을 이끌고 있는 주요 100여개 업체, 기관들이 그동안 만들고 개발해온 제품과 서비스들을 두루 선보인다. 우리나라 미래의 건강 지도를 미리 살펴볼 기회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경남항노화연구원,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디지털배움터 경남사업단, 창원체력인증센터,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남도지부 등에선 최첨단 스마트 헬스케어를 선보인다.
또 경상국립대 산학협력단 ABC-RLRC센터는 락토메이슨, 제일그린산업, 엑스피온, 아미코젠, 아윈바이오, 눌라바이오와 함께 항노화 제품들을 소개한다.
박람회에선 이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해외바이어 상담회도 열린다. 선진적인 K-헬스케어 흐름을 접목하려는 해외 바이어들이 많이 찾는다.
"내 건강 지킬 1급 비밀을 찾다!"... 시민들 위한 체험무대, 특별 건강강좌들도
우리 시민들이 직접 살펴보고, 또 체험해볼 수 있는 코너도 많다.
싱잉볼테라피 명상 프로그램, 힐링뷰티아트 작품 등 다양한 항노화 힐링 프로그램이 등장한다. 젊은이들을 위한 '바디프로필 사진전',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등록작가 박미의 '항노화 힐링 특별전' 등이 대표적.
관련 산업계와 전문가들을 위한 여러 컨퍼런스는 물론 시민들 위한 건강강좌도 잇따른다.
'국민주치의' 오한진 박사와 임경숙 박사 특강은 물론 삼성창원병원, 창원한마음병원, 창원제일종합병원, 최창수치과, 세화병원 명의(名醫)들이 등장하는 '닥터콘서트'는 7가지 핵심 질환들에 대해 제대로 듣고 배울 수 있는 기회다.
심각한 후유증을 낳은 뇌종양(김영준)부터 만성 간질환을 고칠 간 이식 수술(주종우), '남자의 천적' 전립선 비대증과 전립선암(성경탁), '여자의 천적' 유방암(정창신), 온갖 통증을 몰고 오는 척추관협착증(이원철) 분야 명의들이 출연한다.
대한민국 최대 헬스케어 전문미디어 '코메디닷컴' 닥터콘서트엔 자기 나이와 몸 상태에 따라 달라져야 할 치과 임플란트 수술(최창수치과 최홍석 대표원장), 난임으로 고생하는 부부들 위한 난임 극복의 비밀(세화병원 이채식 실장)도 등장한다.
암이 젊은 나이에도 많이 생기면서 항암 치료 받기 전에 꼭 해두어야 할 난자, 정자 냉동보관에 대해서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내 나이에 맞는, 내 상황에 맞는, 그래서 내 건강 지킬 '1급 비밀'을 찾아가는 프로그램.
2~4일,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토요일은 오후 4시)까지 '2023 항노화바이오헬스산업체험박람회'에서 이 모든 것들을 두루 즐길 수 있다. 경남도, 창원시가 주최하고 ㈜케이앤씨(대표 김호곤)가 주관한다.
윤성철 기자 (syoo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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