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대장 진급자에 삼정검 수치…“군인정신, 대적관, 복무여건 개선”

윤석열 대통령이 군 대장 진급자들에게 삼정검 수치를 수여하고, 빈틈없는 군사 대비태세와 투철한 군인정신, 확고한 대적관 유지를 주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3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중장에서 대장으로 진급한 육해공군 장군 7명으로부터 진급·보직 신고를 받고, 이들의 삼정검에 수치를 매어줬습니다.

오늘 삼정검 수치를 수여받은 진급자는 김명수 신임 합참의장 후보자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강신철 연합사 부사령관, 손식 육군 지상작전사령관, 고창준 제2작전사령관 등입니다.

윤 대통령은 진급자들에게 대비태세, 대적관 유지와 함께, 장병 사기와 복지 문제는 정부의 일관된 중점 과제라고 강조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초급 간부·부사관의 복무여건 개선에 보다 전향적인 관심을 갖고 노력해달라며, 합당한 경제적 보상 확대와 주거환경 개선, 인사제도 개선 등 정부가 추진 중인 조치들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제대로 개선되는지 챙길 것을 주문했다고 이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우리 군을 무한 신뢰한다면서, 국군 장병들의 희생과 헌신을 격려했습니다.

'삼정검'은 육해공군이 일치해 호국ㆍ통일ㆍ번영의 세 가지 정신을 달성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는 검으로 준장 진급 때 수여되며, 이후 진급 시 대통령이 검 손잡이에 보직자 계급과 이름, 수여 일자, 대통령 이름 등이 새겨진 수치를 직접 달아줍니다.

오늘 행사에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참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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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