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 확진 모두 64건…백신 모레까지 전국에 공급
[앵커]
소 전염병 '럼피스킨병'이 계속 확산하며, 전국 확진 사례가 64건으로 늘었습니다.
정부는 모레까지 모든 소에 맞힐 백신 공급을 마무리하고, 접종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박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1종 가축전염병 럼피스킨병 확진 농가가 세 곳 늘었습니다.
전북 고창군, 강원 철원군, 충남 당진시의 한우 농가입니다.
발생 지역은 7개 광역자치단체, 24개 시·군에 걸쳐 있습니다.
검사가 진행 중인 농가도 네 곳 더 있어 발생 농가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집단 면역 형성을 위한 백신 접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금까지 모두 243만 마리 분의 백신을 각 지자체에 배부했습니다.
나머지 210만 마리 분이 내일 도착하면, 모레까지 백신 공급을 완료할 수 있습니다.
백신 접종은 다음 달 10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소 50마리 미만을 키우는 농가는 정부가 인력을 지원합니다.
931개 접종반을 편성했는데, 정부는 1개 반이 하루 250여 마리를 접종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권재한/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 "럼피스킨병 백신은 근육주사를 접종하는 구제역 백신과 달리 피하주사를 접종해야 합니다."]
자가접종 대상 농가에 대한 지원 방안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피하주사 접종 경험이 없는 등 자가 접종이 어려운 경우, 각 시도 수의사회와 협의해 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백신 접종 요령을 담은 홍보물과 동영상 자료 등을 배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내년에도 럼피스킨 백신을 추가로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우 가격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선 재고가 지난해보다 40% 정도 더 많은 상황이라며 럼피스킨병이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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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realwa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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