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뜨거워라…남현희, '전청조 공범 의혹'에 TMI 폭로 맞불 →피로감 UP[종합]

유은비 기자 2023. 10. 3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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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현희.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42)가 결혼 상대라며 내세웠던 전청조(28)이 사기 혐의로 고소·고발당하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공모 의혹까지 인 남현희가 이를 의식한 듯 낯뜨거운 TMI를 남발하고 나섰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28일 강서경찰서에 접수된 전 씨의 사기 미수 고발 사건을 이관 받아 기존 사기 고소사건과 병합해 수사에 착수했다. 또 지난 26일 "전씨가 동업을 하자며 2000만원을 가져간 뒤 돌려주지 않았다"는 취지의 고소장이 접수돼 지난주 피해자 조사를 마쳤다.

이에 윤희근 경찰청장은 30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간담회에서 "전씨의 스토킹, 사기 고소·고발건을 송파경찰서를 병합한 건, 전체적으로 묶어 사안의 경중을 파악해보라는 의미"라며 "최대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청조는 물론 남현희의 공범 여부까지 열어놓고 수사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진정서에) 그런 내용이 포함돼있어 전체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 28일 김민석 의원이 서울경찰청에 전씨도 사기 공범으로 수사해달라는 진정을 제출한 데 따른 것이다.

김 의원은 남씨를 수사 의뢰 대상에 포함한 이유에 대해 "결과적으로 남씨도 전씨의 범죄 내용을 다 알고 있었다고 보인다"며 "남씨가 전씨로부터 받은 고가의 가방이나 차량 등 선물들은 모두 범죄 수익금"이라고 설명했다.

▲ 출처|남현희 인스타그램

실제로 남현희는 전청조로부터 받은 고가의 선물 인증샷을 SNS에 게시해 왔다. 명품 가방을 시작으로 1박 1200만원에 달하는 풀빌라 인증샷, 고가의 식사 인증샷 등을 '쪼'라는 전청조의 애칭과 함께 올렸으나, 전청조의 사기 의혹 이후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후 남현희는 공범 의혹을 의식한 듯 각종 인터뷰를 통해 자신은 전청조에게 속은 피해자자라고 주장하며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남현희는 전 씨로부터 고가의 선물을 받은 이유가 "사업차 필요하다는 전씨의 말을 믿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남현희는 "(펜싱 사업을 위해) 상위 0.01% 학부모님들을 만나고 대면하려면 옷을 명품을 꼭 입어야 된다고 하고, 차도 고가의 차를 타야지 엄마들 사이에서 말이 안 나온다고 했다"며 "집도 시그니엘에 와서 살아야 되고 그래서 그 100억 시그니엘 집을 제 명의로 해준다고 했지만 제가 해주지 말라고 계속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

남현희는 결혼 발표 역시 본인은 피해자일 뿐이라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특히 가장 큰 의혹이 일었던 전청조의 성별 논란에 대해 남현희는 "어느 날 누워서 나한테 성관계를 시도했다. 그때는 분명 남성이었다. 살아가면서 처음 봤던 거라 당황스러웠다. 그러면서 성전환 수술을 했다고 고백했다"라고 해명했다.

절박한 마음 때문일까? 남현희의 해명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남녀 사이의 성행위가 많이 이뤄진 것도 아니다. 할 때마다 불을 끄고 했고 트렌스젠더들이 사용하는 기구를 이용한 게 아닐까 싶다", "전청조가 P그룹에 노출이 안 된 아들에게 고환 이식을 받았다고 했다" 등 낯 뜨거운 사생활까지 서슴없이 밝히며 무고한 피해자임을 어필하려 급급한 모습이다.

▲ 출처| CBS 김현정의 뉴스쇼 캡처

"펜싱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저로 인해서 물의를 일으킨 것 같아서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 저를 소중하게 생각하시는 모든 분께 너무 걱정 끼쳐서 죄송하다"라며 전 씨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남현희. 그러나, 멈추지 않고 남발하는 그들의 TMI에 대중들 역시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한편 남현희는 지난 23일 15세 연하의 재벌 3세 예비신랑이라며 전청조와 재혼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이 동반 인터뷰에 나선 후 전청조가 남성이 아니라 여성인데다, 수많은 피해자에게 수억 원을 갈취한 사기 전과자라는 의혹이 터져 나오면서 세간에 충격을 줬다.

실제로 전청조는 2020년 2건의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 3개월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재혼 발표 나흘만인 지난 26일 남현희는 이별을 통보했고 전청조는 남현희의 모친 집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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