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땅굴 앞 본격 교전…가자시티 포위 나서
[앵커]
전쟁 2단계를 선언한 이스라엘이 지상군을 가자지구에 대거 투입해 교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마스가 구축한 땅굴 앞에서 처음 교전도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탱크를 앞세워 가자지구로 진격한 이스라엘군이 하마스를 처음 맞닥뜨린 곳은 역시 지하터널 근처였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진격 중에 지하터널에서 나온 하마스 무장대원과 교전이 벌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하마스 대원을 사살하고 하마스 주둔지 2곳을 철거했다고 이스라엘군은 밝혔습니다.
하마스 측도 '가자지구 서북부에서 침략군을 맞아 격전을 벌이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 "지상 활동은 복잡하고 위험이 따릅니다. 우리는 우리 군대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공중, 바다, 지상에서 모든 것을 다할 것입니다."]
지상전에 들어간 이후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기반시설 600여 곳을 타격해 하마스 지휘부 수십 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의 가자시티를 포위하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환자와 피란민이 몰려 있는 가자지구 병원도 공습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적십자 격인 적신월사는 이스라엘군이 알 쿠즈 병원 인근을 3차례 공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은신처로 의심하고 있기 때문인데 적신월사는 환자들과 피란민의 인명피해가 우려된다며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레바논에서 발사된 로켓이 이스라엘에 떨어졌습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 정파 헤즈볼라 공격으로 추정되는데 이스라엘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시리아 접경지에서도 이슬람 무장세력의 공격이 다수 보고되면서 확전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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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도 기자 (bd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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