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만에 드디어 출격하는 페디, 강인권 감독이 밝힌 한계 투구수는 "몸 상태는 완벽히 회복" [PO1]

수원=양정웅 기자 2023. 10. 3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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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그토록 기다리던 에이스 에릭 페디(30)가 드디어 포스트시즌 무대에 출격한다.

강인권(51) NC 감독은 30일 오후 6시 30분부터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KT 홈)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 1차전(5전3선승제)을 앞두고 페디에 대해 언급했다.

올 시즌 KBO 리그 최고의 투수인 페디는 정규시즌 30경기 180⅓이닝을 던져 20승 6패 209탈삼진 평균자책점 2.00의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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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수원=양정웅 기자]
에릭 페디. /사진=NC 다이노스
강인권 NC 감독이 플레이오프 1차전 라인업을 공개하고 있다.
NC 다이노스가 그토록 기다리던 에이스 에릭 페디(30)가 드디어 포스트시즌 무대에 출격한다. 사령탑은 경기 전 기용법을 밝혔다.

강인권(51) NC 감독은 30일 오후 6시 30분부터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KT 홈)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 1차전(5전3선승제)을 앞두고 페디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페디는 올해 포스트시즌 처음으로 선발투수로 나선다. 그는 지난 16일 광주 KIA전에서 타구에 오른쪽 팔뚝을 맞고 타박상을 입었다. 그동안 페디는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에서 부상 부위에 불편감과 불안함을 느껴 등판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27일 43구 불펜 투구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드디어 2주 만에 출격이 확정됐다.

강 감독은 "지금 몸 상태는 완벽하게 회복됐다"고 단언했다. 직접 불펜 피칭을 보지 못했다는 그는 "그래도 불펜 투구를 40개 이상 했다는 건 거의 회복된 상태라고 보여진다. 컨디션은 그렇게 썩 나빠 보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에릭 페디.
그렇다면 페디는 이날 얼마나 던질 수 있을까. 강 감독은 "투구 수는 지금 딱히 정해놓을 수는 없을 것 같다. 경기 상황에 따라서 조금 변수도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일단 100구까지는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구체적인 숫자를 언급했다. 그는 "경기를 보면서 투구 수를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KBO 리그 최고의 투수인 페디는 정규시즌 30경기 180⅓이닝을 던져 20승 6패 209탈삼진 평균자책점 2.00의 성적을 거뒀다. 1986년 해태 선동열 이후 무려 37년 만에 20승-200탈삼진 시즌을 만들었고, 2011년 KIA 윤석민 이후 12년 만에 투수 3관왕(트리플 크라운)에 올랐다. 그러나 부상으로 계속 경기에 나오지 못했고, 플레이오프에서 드디어 출격이 확정됐다.

에릭 페디. /사진=NC 다이노스
페디는 올 시즌 KT전 3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2.65의 전적을 올렸다. 17이닝 동안 19안타(3홈런) 23탈삼진 9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성적에 비하면 다소 아쉬웠다. 4월 13일 창원 경기에서는 6이닝 6피안타 2볼넷 9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KT가 이겼고, 5월 9일 수원 경기에서는 6이닝 7피안타 1볼넷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페디가 승리했다. 8월 13일 수원 게임에서는 KT가 5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한 페디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페디는 알포드에게 8타수 5안타 2홈런 4타점 1볼넷으로 흔들렸고, 이날 1번 타순으로 나오는 김상수를 상대로도 7타수 2안타를 내줬다.

한편 강 감독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타구에 손등을 맞고 강판됐던 이재학에 대해 "캐치볼 과정에서 불편함은 없었다. 하지만 불펜 피칭을 하지 못해서 오늘 대기를 한다면 불펜 투구를 보면서 경기에 투입할지, 다음 경기로 미룰지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합류한 우완 이용준과 관련해 "KT는 경험 많은 우타자가 많다. 이용준이 KT전 성적이나 모든 면에서 나쁘지 않아 엔트리에 넣게 됐다"고 설명했다.

NC 이재학이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KBO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5회 초 오태곤의 타구에 손등을 맞고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뉴스1
이용준. /사진=NC 다이노스

수원=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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