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전 세계 인구 4명 중 1명은 아프리카인"

서미량 2023. 10. 3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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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에는 전 세계 인구 4명 중 1명이 아프리카인이 될 것이며, 이미 영화·음악·정치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가 시작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NYT는 "많은 청년 인구로 인한 지각변동으로 엄청난 영향이 있겠지만 아직은 불확실하며 그 영향이 아프리카 대륙에 걸쳐 다양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고령화 사회가 잃어가는 중요한 자원인 젊은 인구로 아프리카가 자신과 세계의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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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라고스 ⓒ게티이미지뱅크

2050년에는 전 세계 인구 4명 중 1명이 아프리카인이 될 것이며, 이미 영화·음악·정치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가 시작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UN 미래 인구 전망을 인용한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아프리카 인구는 향후 25년간 지금의 약 두 배인 25억 명에 이르게 된다.

1950년 세계 인구의 8%에 불과했던 아프리카 인구는 2050년 25%로 급증하며 특히 15~24세 청년 인구의 최소 3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앞으로 10년 안에 중국과 인도를 능가하는 세계 최대 노동력을 보유하게 된다.

이는 부유한 선진국의 출생률은 급락하는 반면, 아프리카는 베이비 붐이 지속되면서 지구상에서 가장 빠르게 인구 증가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도 아프리카 대륙의 중위연령은 19세에 불과하다.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인도의 중위연령은 28세이며 중국과 미국은 38세다.

NYT는 아프리카의 이 같은 인구 급증이 잠재력을 가진 동시에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나이지리아의 경우 2억 명이 넘는 인구 중 3분의 2에 달하는 국민들이 하루 2달러 미만으로 생활하고 있다. 극단주의적 폭력과 강도 행위가 만연해 있으며 기대 수명은 아프리카 평균보다 9년 낮은 53세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나이지리아의 인구는 매년 500만 명씩 늘어나고 있으며 2050년에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NYT는 "많은 청년 인구로 인한 지각변동으로 엄청난 영향이 있겠지만 아직은 불확실하며 그 영향이 아프리카 대륙에 걸쳐 다양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고령화 사회가 잃어가는 중요한 자원인 젊은 인구로 아프리카가 자신과 세계의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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