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서울에 편입?…김기현 당론 추진에 민주당 "신중히 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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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김포 등 서울 생활권에 있는 경기도 인접 지방자치단체의 서울특별시 편입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30일 "행정구역 개편은 신중하게 검토할 사안"이라고 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고위전략회의 직후 '김포시의 서울특별시 편입을 추진하겠다는 김 대표 발언 관련 논의가 있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굉장히 뜬금없는 발표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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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김포 등 서울 생활권에 있는 경기도 인접 지방자치단체의 서울특별시 편입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30일 "행정구역 개편은 신중하게 검토할 사안"이라고 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고위전략회의 직후 '김포시의 서울특별시 편입을 추진하겠다는 김 대표 발언 관련 논의가 있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굉장히 뜬금없는 발표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경기도에서는 반대 입장인데 민주당도 반대 입장인 것인지' 질문하자 "당 입장은 방금 말씀드린 것과 같다"고만 답했다.
앞서 김 대표는 이날 경기 김포시 양촌읍 김포한강 차량기지에서 '해결사! 김기현이 간다, 수도권 신도시 교통 대책 마련 간담회'를 열고 "우리 당 내부에서 검토한 결과 김포를 서울에 편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주민들 의견을 존중해서 절차를 진행하면서 원칙적으로 (김포시를) 서울시에 편입하는 것을 우리 당은 앞으로 당론으로 정하고 추진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특별법 제정을 통해 가능한 사안이라 여당 입장에서는 다수의석을 가진 민주당과 협의를 해야 한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역시 내년 4월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찬성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경기도가 이에 반대하고 있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강 대변인은 이날 고위전략회의에서 민생 행보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여론조사 관련한 정기적 보고가 있었는데 국민의 최고 관심사가 물가, 경제, 민생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향후 당과 지도부는 이 부분에 일정을 집중하기로 했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에서도 민생과 관련한 예산 회복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했다.
또 "국민들의 물가상승 부담이 높다는 결과가 압도적이었다"며 "당에서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 디테일하게 비판하고 대안을 마련해 대안 정당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총선 준비단 인선과 관련한 논의가 있었는지', '내일(31일)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직전 피켓 시위 여부와 관련한 결정이 내려졌는지' 등 질문에 대해서는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답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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