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근·강래구, 돈 봉투 '배후 총괄' 놓고 법정 설전

김다현 2023. 10. 30. 18: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재작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과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이 금품 살포 배후 역할을 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이 전 부총장은 오늘(30일) 서울중앙지법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자신이 심부름꾼 노릇을 했다는 사실은 반성한다면서도, 송영길 후보는 명절 선물을 보내는 것도 좋아하지 않아 캠프에서 이런 일이 있었을 거라곤 상상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재작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과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이 금품 살포 배후 역할을 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이 전 부총장은 오늘(30일) 서울중앙지법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자신이 심부름꾼 노릇을 했다는 사실은 반성한다면서도, 송영길 후보는 명절 선물을 보내는 것도 좋아하지 않아 캠프에서 이런 일이 있었을 거라곤 상상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모든 건 강 씨의 큰 그림에 따라 진행됐고, 특히 강 씨가 선거 초창기부터 자신을 포함한 여러 명을 동네 빵집으로 불러 돈을 살포할 계획을 말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반면, 강 씨는 선거 때도 캠프에 자주 가지 않았다며 '실질적 배후'라는 의혹에 선을 그었는데, 이 부총장은 강 씨가 캠프를 총괄했다며 사무부총장직을 넘기라고 말한 적도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무소속 윤관석 의원의 법률대리인이 스폰서 사업가가 송영길 캠프에서 쓰라고 준 돈을 윤 의원은 그저 보관하는 역할만 했다고 주장하자 이 씨는 한숨을 쉬며 비겁한 것 같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