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근·강래구, 돈 봉투 '배후 총괄' 놓고 법정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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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과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이 금품 살포 배후 역할을 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이 전 부총장은 오늘(30일) 서울중앙지법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자신이 심부름꾼 노릇을 했다는 사실은 반성한다면서도, 송영길 후보는 명절 선물을 보내는 것도 좋아하지 않아 캠프에서 이런 일이 있었을 거라곤 상상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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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과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이 금품 살포 배후 역할을 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이 전 부총장은 오늘(30일) 서울중앙지법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자신이 심부름꾼 노릇을 했다는 사실은 반성한다면서도, 송영길 후보는 명절 선물을 보내는 것도 좋아하지 않아 캠프에서 이런 일이 있었을 거라곤 상상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모든 건 강 씨의 큰 그림에 따라 진행됐고, 특히 강 씨가 선거 초창기부터 자신을 포함한 여러 명을 동네 빵집으로 불러 돈을 살포할 계획을 말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반면, 강 씨는 선거 때도 캠프에 자주 가지 않았다며 '실질적 배후'라는 의혹에 선을 그었는데, 이 부총장은 강 씨가 캠프를 총괄했다며 사무부총장직을 넘기라고 말한 적도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무소속 윤관석 의원의 법률대리인이 스폰서 사업가가 송영길 캠프에서 쓰라고 준 돈을 윤 의원은 그저 보관하는 역할만 했다고 주장하자 이 씨는 한숨을 쉬며 비겁한 것 같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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