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다음주 초 김포시장 만나···서울 편입 관련 논의할 듯

유경선 기자 2023. 10. 3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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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6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다음주에 만나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과 관련해 논의한다.

30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오 시장은 다음주 김 시장을 만날 예정이다. 만남은 김포시 측 요청에 따라 조율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시장은 내주 초에 서울시청에서 만날 것으로 보인다.

김포시의 서울 편입 요구는 경기도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설치하겠다고 하면서 나왔다. 김포시는 과거 김포 일부 지역이 양천구·강서구로 편입된 사례 등을 들어 김포가 경기북도가 아닌 서울로 들어가는 것이 맞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국민의힘은 김포시 서울 편입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경기도 김포한강차량기지에서 열린 수도권 신도시 교통대책 마련 간담회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존중해서 절차를 진행하면 원칙적으로 서울시에 편입하는 것을 앞으로 당론으로 정하고 추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편입 논의는 김포시에서 시작된 것이라는 입장이다. 오 시장은 지난 23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서울시가 아니라 김포 쪽에서 먼저 논의를 제기한 것”이라며 “조만간 김병수 김포시장과 만나 지역 현안을 두고 논의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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