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해 차 훔친' 경찰관, 파면 취소된 이유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만취 상태로 주차 차량을 훔쳐 벌금형에 처해진 경찰관이 소청 심사를 거쳐 당초 '파면'에서 두 단계 낮은 '강등' 징계로 감경됐다.
30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는 A(54) 경위가 낸 징계 소청에 대해 파면 징계 재의결하라고 통보했다.
재의결 통보를 받은 북부경찰서는 이달 중순 A경위에 대해 경사로 강등하는 징계로 다시 의결했다.
이로써 징계 감경 조처로 A경위는 직을 유지, 새롭게 발령 받을 전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면'서 두 단계 낮춰 재징계…계급 강등됐지만 직 유지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만취 상태로 주차 차량을 훔쳐 벌금형에 처해진 경찰관이 소청 심사를 거쳐 당초 '파면'에서 두 단계 낮은 '강등' 징계로 감경됐다.
30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는 A(54) 경위가 낸 징계 소청에 대해 파면 징계 재의결하라고 통보했다.
소청위는 당초 형사처벌 대상에서 배제된 음주운전 혐의까지 징계 사유에 포함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 이 같이 결정했다.
재의결 통보를 받은 북부경찰서는 이달 중순 A경위에 대해 경사로 강등하는 징계로 다시 의결했다.
공무원 징계 종류 중 최고 징계인 파면에서 두 단계 낮아진 것이다. 북부경찰 징계위는 소청 심사 결과에 따라 음주운전 혐의는 징계 사유에서 뺏고 표창 이력 등을 감안해 이 같이 결정했다.
앞서 경찰은 A경위에 대해 절도 혐의만 적용, 송치한 바 있다. 다만 A경위의 음주운전 혐의는 '증거불충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 형사 처벌을 면했다. A경위가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하는 등 정황은 확실했지만,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혈중알코올농도 측정 결과를 확보하지 못했다.
이후 A경위는 지난 4월 21일 오후 10시 30분께 광주 북구 용봉동에서 다른 술집 손님의 SUV를 훔쳐 847m가량 몬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달 열린 재판에서는 벌금 500만 원형을 선고받았다.
이로써 징계 감경 조처로 A경위는 직을 유지, 새롭게 발령 받을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혜경 벌금형 선고에…이재명 "아쉽다" 민주 "검찰 비뚤어진 잣대"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