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팰리스전 결승골→공격포인트 164개...아구에로 제치고 KDB와 1개 차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손흥민의 역사는 계속된다.
손흥민이 이번 득점으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케인과 토트넘이 부진한 가운데 손흥민은 막강한 득점력을 뽐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8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공격 포인트 9개를 추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가동민]
손흥민의 역사는 계속된다. 손흥민이 이번 득점으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토트넘 훗스퍼는 2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개막 후 10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승점 26점으로 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전반엔 토트넘이 고전했다. 팰리스가 수비 라인을 내려서 토트넘에 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제임스 메디슨, 히샬리송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팰리스는 4번의 코너킥 기회를 얻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결국 득점 없이 전반이 마무리됐다.
토트넘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전반에 아쉬웠던 벤 데이비스를 빼고 에메르송 로얄을 투입했다. 토트넘이 앞서나갔다. 후반 7분 우측면에서 페드로 포로가 사르에게 건네줬다. 사르가 올린 크로스가 수비 맞고 굴절됐고 메디슨이 재차 크로스를 올렸다. 메디슨의 크로스가 워드의 자책골로 이어졌다.
토트넘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후반 21분 사르가 후방에서 넘겨준 공을 존슨이 좌측면에서 머리로 메디슨에게 연결했고, 메디슨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가는 존슨에게 다시 내줬다. 존슨의 패스를 손흥민이 발을 갖다 대며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에 반가운 얼굴들이 돌아왔다. 후반 44분 메디슨, 데얀 클루셉스키가 빠지고 브라이언 힐,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교체 투입됐다. 팰리스가 한 골 만회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아예우가 가슴으로 잡고 강력한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경기는 토트넘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을 포함해 유효 슈팅 1회, 볼 터치 29회, 패스 성공률 85%(20회 중 17회 성공), 키패스 1회, 롱볼 1회(1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7.3점이었다. 메디슨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였다.
손흥민은 토트넘 공격에 빼놓을 수 없는 선수다. 2015-16시즌 토트넘에 입단하면서 PL에 입성했고 매 시즌 성장했고 토트넘의 주득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손흥민은 2019-20시즌에 리그 11골 10도움을, 2020-21시즌엔 리그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2시즌 연속 10-10에 성공했다.
손흥민 최고의 시즌은 2021-22시즌이었다. 당시 손흥민은 PL 득점왕에 올랐다. 케인과 토트넘이 부진한 가운데 손흥민은 막강한 득점력을 뽐냈다. 시즌 막바지에 득점 페이스를 끌어올렸고 23골을 터트리며 모하메드 살라와 PL 공동 득점왕을 수상했다. 페널티킥 없이 세운 기록이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엔 스포츠 탈장, 안와골절 등 불운이 겹치면서 부진에 빠졌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리그 10골 6도움을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원톱으로 자리를 옮기고 다시 날아올랐다. 시즌 초반엔 왼쪽 윙어로 나왔지만 히샬리송이 부진하면서 최전방으로 올라갔다. 이후 득점력이 살아났고 10경기 8골이라는 미친 득점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8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공격 포인트 9개를 추가했다. 손흥민은 PL 통산 164개의 공격 포인트를 만들었고 자신의 이름을 다시 한 번 순위표에 올렸다. 축구 통계 매체 ‘라이브스코어’에 따르면, 손흥민은 세르히오 아구에로(163개)를 제치고 최근 10년 PL 통산 공격 포인트 5위에 위치하게 됐다. 4위는 165개의 케빈 더 브라위너다. 더 브라위너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지금의 기량이면 손흥민이 4위로 올라서는 건 시간 문제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