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9 탈퇴한 로운 "배우란 직업에 더 진지해지고 싶었다"

김현식 2023. 10. 3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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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운이 그룹 SF9 탈퇴 후 첫 드라마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로운은 30일 서울 구로구 더 세인트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제작발표회에서 SF9 탈퇴 관련 물음이 나오자 "맞다, 팀을 나오게 됐다"며 "조금 더 배우라는 직업에 진지해지고 싶고, 잘하고 싶은 욕심이 커서 그런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앞서 로운은 지난달 SF9 탈퇴 사실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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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첫방송 '혼례대첩' 심정우 役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로운이 그룹 SF9 탈퇴 후 첫 드라마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로운은 30일 서울 구로구 더 세인트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제작발표회에서 SF9 탈퇴 관련 물음이 나오자 “맞다, 팀을 나오게 됐다”며 “조금 더 배우라는 직업에 진지해지고 싶고, 잘하고 싶은 욕심이 커서 그런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앞서 로운은 지난달 SF9 탈퇴 사실을 알렸다. 그는 팬카페에 올린 탈퇴 심경을 통해 “막막하지만 용기를 내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공교롭게도 이번 드라마에는 SF9 휘영이 이좌랑 역으로 출연한다. 이에 대해 묻자 로운은 “사실 거리낌이 없다. 평상시처럼 장난치고 얘기하고 그런다”고 답했다.

현장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누냐는 물음에는 “‘잘 사냐’, ‘안 힘드냐’, ‘몇시에 가냐’ 같은 얘기를 한다”며 웃었다.

이어 그는 “감사하게도 그 친구들(SF9)이 저를 응원해주고 있고, 저도 마음 속 깊이 그 친구들을 응원하는 중”이라며 “제 선택에 서운함을 느끼신 분들도 있을 텐데, 그건 감당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보여드리고 이해시켜드린다면 좋은 성장의 발판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혼례대첩’은 조선 시대 청상부마 심정우와 청상과부 정순덕이 만나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고군분투기를 그리는 코믹 멜로물이다. 로운과 조이현이 각각 심정우와 정순덕 역으로 출연한다.

로운은 “소재가 신선했고, 이 나이에 언제 ‘돌싱’을 연기해보나 싶었다”고 출연 결심 계기를 밝혔다. 이어 “사람을 웃게 해야 하는 코미디 장르로 대중에게 평가를 받아보고 싶기도 했다”면서 “많은 선배님들과 고민을 나누며 촬영하고 있다”고 했다.

심정우 캐릭터에 대해선 “정신상태나 정서가 17살에 멈춰있는 인물”이라며 “17살에 혼인한 직후 공주가 죽게 되면서 부마가 된 뒤로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끊고 집에서 책으로만 세상을 배워서 약간의 ‘꼰대력’도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로운은 “작가님이 글을 촘촘하게 써주시고 감독님이 콘티를 열심히 짜주시는 덕분에 잘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혼례대첩’은 이날 밤 9시 45분에 첫방송한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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