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매각 논의’ 아시아나 이사회 길어져..내일로 결론 미뤄질 가능성도

박민 2023. 10. 3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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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절차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화물사업 분리 매각 여부'를 논의중인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좀처럼 결론을 내지 못한 채 회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회의가 길어지는 것은 일부 이사들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동의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화물사업부 매각 여부 결정을 놓고 이사회 내부에서도 진통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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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절차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화물사업 분리 매각 여부’를 논의중인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좀처럼 결론을 내지 못한 채 회의를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에 화물 적재하는 모습.(사진=아시아나항공.)
30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서울 모처에서 시작된 이사회는 오후 5시 넘어 정회했다가 6시쯤 속개했다. 4시간 넘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회의가 길어지는 것은 일부 이사들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동의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회는 이날 밤늦게, 또는 늦어도 오는 31일 오전 중에는 최종 결정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결론이 나더라도 곧바로 공시를 통한 결과 발표는 어려울 수도 있다. 공시 마감 시간인 오후 7시 전에 결론이 나오지 않으면 다음날 오전 공시해야되기 때문이다.

이번 화물사업부 매각 여부 결정을 놓고 이사회 내부에서도 진통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사회를 하루 앞두고 그동안 매각에 반대 의견을 보여온 사내이사 1명이 돌연 사임 의사를 밝히며 불참하는 등 이사회 내부에서 찬반 대립이 상당하다.

일부 사외이사들은 화물 매각 때 주주에 대한 배임 소지와 직원 반대 등을 우려해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사회에서 사내이사의 갑작스러운 사의 표명을 놓고도 격론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박민 (parkm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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