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중심 '올바른노조'…서울교통공사 이사회 첫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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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의 MZ세대 노조인 '올바른노동조합'이 공사 내 최고의결기구인 이사회에 노동이사를 사상 처음으로 진출시켰다.
그동안 노동이사는 추천 노조원 선거에서 1·2위 후보를 관행적으로 임명해왔다.
서울교통공사의 경우 노동이사 1~4위 후보를 서울시에 추천하고, 서울시장은 4명 가운데 2명을 노동이사로 최종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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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민노총, 3위 올바른노조 각각 노동이사 임명
올바른노조, 작년에 이어 올해도 파업 불참
오세훈 1년전 SNS "대한민국 노조가 가야할 길" 언급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교통공사의 MZ세대 노조인 ‘올바른노동조합’이 공사 내 최고의결기구인 이사회에 노동이사를 사상 처음으로 진출시켰다. 그동안 노동이사는 추천 노조원 선거에서 1·2위 후보를 관행적으로 임명해왔다. 그러나 오세훈 서울시장은 1위인 민주노총 후보와 3위인 올바른노조 노동이사 후보를 선택했다.
노동이사는 근로자 대표로 공사의 최고의결기구인 이사회에서 의결권을 갖는다. 공공기관의 노동이사제는 기관 내 직원 투표를 거쳐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총 지명 인원의 2배 수를 추천한다. 서울교통공사의 경우 노동이사 1~4위 후보를 서울시에 추천하고, 서울시장은 4명 가운데 2명을 노동이사로 최종 임명한다. 그동안 시는 추천 선거 1~2위를 노동이사로 지명해왔다.
앞서 지난 8월 17~21일 실시한 노동이사 선거에선 1만6753명 가운데 1만4466명이 투표에 참여해 1·2위는 모두 민주노총 출신인 노기호 후보와 장기현 후보가 각각 4599표(31.8%)와 3769표(26.1%)를 얻으며 차지했다. 조은호 후보는 3530표(24.4%)로 3위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 11월 말 서울교통공사 양대노조가 총파업을 단행할 당시 오 시장은 ‘정치 파업’으로 규정하며 “시민들의 출·퇴근길과 발을 볼모로 전국적으로 벌어진 노총의 당면과제를 해결하는데 공사의 파업이 수단으로 이용된다면 시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노조의)입장에 변화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파업 철회 직후인 지난해 12월 2일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바른노조가 옳다”며 “대한민국 노조가 가야할 길”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한편 올바른노조는 조합원이 약 2000여명으로 공사 내 제3 노조이며, 민주노총이나 한국노총과 같은 상급 단체가 없다. 최근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오는 11월 9일 총파업을 예고했지만, 올바른노조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하고 있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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