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의 토트넘 캡틴 완장 누가 물려받아? “날 미치게 했던 선수...좋은 주장 될 수 있어”

반진혁 2023. 10. 3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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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 주장 완장을 물려받을 선수?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30일 이브 비수마가 제임스 매디슨의 존재감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전했다.

비수마는 “매디슨은 좋은 사람이다. 정말 그렇다.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두를 확인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매디슨은 미래에 좋은 주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토트넘 캡틴으로 추천했다.

비수마는 브라이튼 알비온 시절 매디슨이 자신을 미치게 만들었던 선수라고 털어놨다.

비수마는 “그거 알고 있나? 내가 브라이튼에 있을 때 나를 미치게 만드는 선수가 2명이 있었다. 매디슨과 잭 그릴리쉬였다”며 상대하기 힘들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금은 매디슨과 함께 뛰고 있으며 우리 팀으로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상대하기 싫었던 선수가 같은 팀이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토트넘 홋스퍼는 이번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쾌조의 출발을 끊었다. 순항하면서 긍정적인 기류가 감지되는 중이다.

토트넘은 10경기 무패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위를 질주 중이다. 지난 1960/61시즌 이후 우승이 없다. 당시 흐름과 비슷하기에 팬들은 혹시 모를 기대감을 품는 중이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토트넘은 에너지, 열정, 창의성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플레이를 한다. 우승 도전자라고 해도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현재 막을 수 없다”고 극찬했다.



매디슨의 존재감도 토트넘의 상승세에서 빠질 수 없다. EPL 찬스 메이커로서 명성을 떨치는 중이다.

매디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합류해 부주장 역할을 수행하는 등 복덩이로 자리 잡았다. 찬스 창출, 페널티 박스 진입 패스 1위 등 플레이메이커로서 존재감을 과시하는 중이다.

매디슨은 이번 시즌 도움 5개로 EPL에서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축구 통계 사이트 ‘스쿼카’에 따르면 이번 시즌 EPL 찬스 창출 29, 문전으로 진입하는 패스 110개로 1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3골을 터뜨렸고 경기 당 키 패스 3.1, 롱볼 패스 2, 패스 성공률 85.1%, 크로스 1.3, 슈팅 2.8의 기록을 선보이는 중이면서 복덩이 신입생이라는 기분 좋은 타이틀을 얻었다.

매디슨은 손흥민과 찰떡 호흡을 보여주는 중이다. 해리 케인이 떠나면서 생긴 우려를 완전히 씻어내는 중이다. 새로운 영혼의 파트너의 탄생이다.

손흥민과 매디슨은 그라운드 밖에서도 절친이다.

매디슨은 어린 소녀를 기리는 자선 골프대회를 꾸준하게 개최하고 있다. 지난 2019년 희귀병으로 사망한 테일러를 기리기 위함이다.

매디슨은 이번에도 자선 골프대회를 개최하는데 새로운 절친 손흥민에게 캐디로 참여해달라는 농담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매디슨의 자선 골프대회 관련 질문을 받은 후 “나를 캐디로 활용하길 원한다. 미안하지만, 비행기를 타야 한다. 약간 슬퍼하기도 했다”고 불참 소식을 전했다.

손흥민은 클린스만호에 합류해 튀니지, 베트남과의 10월 A매치를 치르기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실어야 해 매디슨의 자선 골프대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최근에는 매디슨이 손흥민의 다트 실력을 조롱했다. 손흥민과 매디슨은 득점 이후 다트를 던지는 세리머니를 함께하면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기도 했다.

매디슨은 “부카요 사카랑 비슷하다. 과녁을 맞출 만큼 좋은 실력은 아니다”고 농담을 던졌다.

아스널의 에이스 사카도 득점 이후 다트 세리머니를 즐겨하는데 손흥민과 비교한 것이다.

그러면서 매디슨은 “원래 이런 말을 잘 안 하는데 손흥민은 월드 클래스다. 서로 플레이하는 걸 즐기고 훈련을 통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린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극찬했다.

이와 함께 “손흥민을 만나면 매일 안아주고 싶다. 운이 좋게도 나는 그럴 수 있다”고 돈독한 관계를 과시했다.



토트넘의 현재 주장은 손흥민이다. 이번 시즌부터 역할을 수행하는 중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 주장으로서 그라운드 안팎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중이다.

손흥민은 개막전 이전에 부주장 메디슨에게 문자를 보내 원정 팬들 앞에서 둥글게 모여 우리의 일부라고 느낄 수 있도록 해주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슨은 “손흥민은 팬들 앞에서 대화했고 정말로 그들을 움직이게끔 했다”고 감탄하기도 했다.

이후 꾸준하게 응원을 온 원정 팬들에게 선수들을 데려가 인사를 시키면서 고마움을 전하면서 캡틴의 품격을 선보이는 중이다.

손흥민의 미담은 또 있다. 동료 히샬리송이 부진의 늪에 빠져있던 중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하자 누구보다 기뻐하는 모습으로 관심을 끌기도 했다.

손흥민은 버질 반 다이크, 케빈 더 브라위너, 마르틴 외데가르드,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함께 영국 매체 ‘스포츠키다’가 선정한 이번 시즌 EPL 최고 주장 TOP 5에 이름을 올렸다.

비수마의 바람처럼 손흥민 다음으로 매디슨이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차지하는 그림이 그려질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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