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국회 지도자 만나면 잘 경청하겠다”

박지영 기자 2023. 10. 3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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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오는 31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국회는 국민의 대표 기관이기 때문에 국회 지도자들과 만나게 되면 목소리를 잘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시정연설 전 환담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 여야 지도부와 5부 요인(국회의장,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국무총리, 중앙선관위원장)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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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오는 31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국회는 국민의 대표 기관이기 때문에 국회 지도자들과 만나게 되면 목소리를 잘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시정연설 전 환담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 여야 지도부와 5부 요인(국회의장,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국무총리, 중앙선관위원장)을 만난다.

윤석열 대통령. /뉴스1

대통령실 관계자는 30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일반적으로 시정 연설을 하면 국회 지도자들, 5부 요인, 여야 대표단과 환담하는 시간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시정 연설은 기본적으로 예산안을 설명하는 자리”라며 국정 운영의 소회와 국정 현안에 대한 언급도 연설문에 일부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과 국회에 좀 더 좋은 시정 연설을 하기 위해 지금도 계속 연구 작업을 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 영수 회담을 제안했었다. 이번 사전 환담은 5부 요인이 모두 참석하는 차담회 형식인 만큼, 이 대표가 요구한 정도의 깊이 있는 대화가 오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야당에선 이를 계기로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대화의 물꼬가 트일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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