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中 금융노조 "산은 부산 이전 반대…타당성 검토 없어"

박연신 기자 2023. 10. 3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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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무직노조연맹 아시아태평양지부(UNI APRO) 소속 동아시아 3개국(한국·일본·대만) 금융노조가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놓고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산업은행 노조는 이들이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해 반대 성명을 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산은 노조가 공개한 성명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5월 출범한 한국 정부는 산업은행의 역할과 기능, 금융산업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부산으로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타당성 검토 없는 산업은행 이전 절차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산업은행 이전은 막대한 손실이 예상되므로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며 "고객기업과 노동조합 등과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성명서 채택에 대해 산은 노조는 "국제 사회도 산은 본점 강제 이전의 부당성에 동의하고 이전 반대에 뜻을 함께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금융당국은 본점 이전을 원점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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