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로 경찰 찌르고 극단선택男 칭송 전 홍콩 학생지도자 4명 징역 2년형

유세진 기자 2023. 10. 3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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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대학의 전 학생지도자 4명이 21일 홍콩 법원으로부터 2021년 경찰관을 흉기로 찌른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남성을 찬양, 타인에게 상처를 입히도록 선동했다는 혐의로 징역 2년 형을 선고받았다.

렁킨파이라는 이름의 남성은 1997년 홍콩이 중국 통치에 넘겨진 기념일인 2021년 7월1일 경찰관을 흉기로 찌른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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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AP/뉴시스]유세진 기자 = 홍콩대학의 전 학생지도자 4명이 21일 홍콩 법원으로부터 2021년 경찰관을 흉기로 찌른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남성을 찬양, 타인에게 상처를 입히도록 선동했다는 혐의로 징역 2년 형을 선고받았다.

킨슨 청, 찰스 쿽, 크리스 토도로프스키 및 앤소니 융은 학생회협의회에서 동의안을 통과시키는 역할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있다. 그 동의안은 "깊은 슬픔"을 표하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의 "희생"을 높이 평가했다.

이 동의안은 2019년 민주화 시위 진압에 강압적이라는 비난을 받은 경찰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아드리아나 노엘 체 칭 판사는 판결문에서 그들이 사용한 단어들이 경찰에 대한 증오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들 4명이 받고 있는 혐의는 심각한 범죄였으며, 관대한 형벌은 사회에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렁킨파이라는 이름의 남성은 1997년 홍콩이 중국 통치에 넘겨진 기념일인 2021년 7월1일 경찰관을 흉기로 찌른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국은 그를 정치적으로 급진적인 "외로운 늑대" 국내 테러리스트라고 말했었다.

이 동의안에 대해 대학과 홍콩 보안국이 비난한 후 쿽과 그의 동료들은 동의안을 사과하고 철회했다. 일부 학생 지도자들도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그들의 사과는 정치적 폭풍을 종식시키지 못했고, 경찰은 2021년 8월 이 4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당초 2019년 시위 이후 중국이 도입한 국가보안법에 따라 테러를 옹호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지난달 그들이 의도적으로 상처를 입혔다는 대체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후 테러 옹호 혐의는 취하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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