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라오스 도시환경 개선 '박차'… 국제기구 GGGI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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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가 라오스에서 진행중인 도시환경 개선사업의 후속 사업을 추진하며 기후위기 대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이카는 27일 오전(현지시각)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라오스 기획투자부와 '라오스 도시환경 개선을 위한 폐기물 및 하수처리 역량강화 2차 사업'의 협의의사록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라오스 도시환경개선을 위한 폐기물 및 하수처리 역량강화 2차 사업은 현재 코이카가 라오스에서 진행중인 도시환경 개선사업의 후속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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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는 27일 오전(현지시각)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라오스 기획투자부와 '라오스 도시환경 개선을 위한 폐기물 및 하수처리 역량강화 2차 사업'의 협의의사록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체결식에는 정영수 주라오스 대한민국 대사, 김명진 코이카 라오스 사무소장, 폰반 우타봉 라오스 기획투자부 차관, 로완 프레이저 GGGI 라오스 대표 등 총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와 협력해 1050만달러(약 135억원) 규모로 라오스 4개 도시에 폐기물, 하수처리 관리역량 및 서비스 개선, 라오스 정부의 녹색성장을 위한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GGGI는 개발도상국의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기구다.
라오스 도시환경개선을 위한 폐기물 및 하수처리 역량강화 2차 사업은 현재 코이카가 라오스에서 진행중인 도시환경 개선사업의 후속 사업이다. 코이카는 지난 2019년부터 내년까지 650만달러를 투입해 도시환경 개선을 위한 폐수 및 폐기물 관리 역량강화사업을 진행 중이다.
라오스는 때 묻지 않은 자연환경 덕분에 인기 있는 여행지로 손꼽히지만 최근 급격한 도시화와 부족한 사회기반시설로 인해 환경오염과 열악한 보건위생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또한 주민 건강에 직접적 영향을 끼치는 폐기물 및 하수처리에 대한 시스템 개선 및 처리 역량강화 등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코이카는 1차 사업의 일환으로 라오스의 국가도시 위생전략, 비엔티안시와 팍세시 대상 녹색도시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비엔티안시 내 라오스의 첫 자원순환센터를 설립해 유기성 폐기물 자원화를 실현했으며 비엔티안시 대상 67개 학교를 대상으로 재활용 은행을 운영해 재활용품 약 7.7톤(t)을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코이카는 후속 지원을 통해 사업 대상 지역을 확장하고 1차 사업의 성과를 이어 나가며 급격한 도시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라오스 내 주요 도시의 효과적인 도시관리 모델을 선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폐기물, 하수처리 인프라 지원, 전문 인력 역량 강화를 통해 도시 공중보건 위생환경을 개선하고 폐기물·하수처리 시설과 같은 사회 기본 인프라 구축을 위한 녹색도시 투자와 개발 전략을 마련해 주정부와 라오스 정부의 녹색성장 여건을 마련하고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정영수 주라오스 대한민국대사는 체결식에서 "코이카 사업을 통해 라오스 전역의 도시가 직면하고 있는 환경 문제 해결에 대한 좋은 협력 사례가 될 뿐 아니라 우리 정부의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을 실현하는 좋은 예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승예 기자 csysy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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