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반도체 협력사 경쟁력 강화... 삼성전자, CEO 초청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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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반도체 협력사들을 초청해 인공지능(AI) 혁신 사례와 활용 방법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했다.
'협력회사의 경쟁력이 회사의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철학을 반영해 AI로 바뀔 반도체 산업 현장에 대한 고민 해결에 나선 것이다.
삼성전자는 협력사 대상으로 반도체 테크 세미나, 지속가능경영 세미나를 열어왔지만 'AI 세미나'를 개최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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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최근 수원 삼성전자 상생협력아카데미에서 DS 협력사 최고경영자(CEO)들을 초빙해 'AI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협력사 대상으로 반도체 테크 세미나, 지속가능경영 세미나를 열어왔지만 'AI 세미나'를 개최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사에서 필요로 하는 주제로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I 세미나는 협력사들의 요구가 반영돼 신설됐다. 딥러닝을 기반으로 한 AI 기술이 기업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는 상황에서 반도체 협력사들도 현장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미나는 AI 혁신 사례와 활용 방법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윤성로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세상을 바꾸는 AI, 과연 필요한 것인가?'라는 주제로 협력사들과 정보를 공유했다. 기업에서 활용 가능한 AI 분야와 관련한 인사이트는 물론 정보 유출 등 역기능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어 AI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가 'AI 혁명,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윤 대표는 반도체 산업에 AI가 적용되는 사례를 비롯해 AI를 통한 다양한 제조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반도체 협력사 58개사의 CEO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김영구 심텍 대표는 "저희 심텍은 물론 여러 회사들이 AI를 반도체 산업현장에 적용하는 부분에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인사이트를 얻고 가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속가능한 파트너십을 위해 협력사 경영에 도움이 되는 반도체 테크 세미나, 지속가능경영 세미나를 각각 연 2회 운영해왔다.
정완영 삼성전자 DS부문 상생협력센터 부사장은 "국내 반도체 기업들과 함께 성장할 때 삼성도 진정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며 "중소기업에서 강소기업이 되는 그날까지 삼성전자가 협력사와 함께 하는 것이 상생협력센터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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