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 뉴타운’ 청약열기 후끈… 성내5·천호8구역도 속도낸다

최용준 2023. 10. 3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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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천호역 일대 재정비촉진사업(뉴타운) 지구가 잇달아 분양 흥행에 성공하면서 성내5·천호8구역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천호역 재정비촉진사업 대다수는 사업이 중단되거나 이미 분양을 마쳐 마지막 남은 2개 구역의 흥행 기대감도 높아져서다.

30일 업게와 강동구청에 따르면 현재 천호역 일대에는 △천호재정비촉진지구(천호1·2·3구역) △천호·성내재정비촉진지구(천호4·8구역, 성내3·5구역) 2개 지구에서 재정비촉진사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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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분양 흥행 ‘천호역 일대’ 주목
천호3·4구역 내 단지 2곳 일반공급
평균경쟁률 각 59대1·86대1 기록
지난 26일 서울 강동구 성내5구역 공사 현장. 사진=최용준 기자
서울 강동구 천호역 일대 재정비촉진사업(뉴타운) 지구가 잇달아 분양 흥행에 성공하면서 성내5·천호8구역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천호역 재정비촉진사업 대다수는 사업이 중단되거나 이미 분양을 마쳐 마지막 남은 2개 구역의 흥행 기대감도 높아져서다.

■성내5구역 연말 분양 전망

30일 업게와 강동구청에 따르면 현재 천호역 일대에는 △천호재정비촉진지구(천호1·2·3구역) △천호·성내재정비촉진지구(천호4·8구역, 성내3·5구역) 2개 지구에서 재정비촉진사업이 진행 중이다. 당초 2003년 지정된 천호재촉지구는 총 11개 구역이었지만 3곳만 사업이 진행되고 나머지 8곳은 존치관리구역이다. 2006년 지정된 성내재촉지구 역시 총 11개 구역 중 5곳을 제외한 6곳은 존치관리구역이다.

최근 천호역 일대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분양 성공 때문이다. 천호4구역(더샵강동센트럴시티) 및 천호3구역(e편한세상강동프레스티지원)이 지난달 및 이달 23일 각각 분양을 진행했다. 두 단지 일반공급 평균 경쟁률은 각각 59대 1, 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나머지 천호1(강동밀레니얼중흥S-클래스)·2(힐데스하임천호), 성내3(힐스테이트 천호역 젠트리스)구역은 이미 분양을 마쳤다.

성내재촉지구 내 성내5구역 및 천호8구역은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성내5구역은 연말 분양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강동구 성내동 일대 7096㎡에 지하 7층~지상 42층, 2개동 주상복합에 공동주택 407가구, 근린생활시설, 주민센터 등이 들어서는 사업이다. 현재 DL이앤씨가 2024년 10월 준공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성내5구역은 조합 방식 사업이 아니다. 시행사인 디에이치프라퍼티원이 땅을 전부 매입해 진행하고 있다. 천호역공인중개사 윤영종 대표는 "12월 견본주택을 열 예정으로 현재 분양가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천호8구역은 오는 31일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열고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8월 추진위원회 구성 후 약 1년2개월 만이다. 조합 관계자는 "현재 조합장 후보 2명이 나섰다. 31일 결과가 나온다"며 "시공사 선정시기가 앞당겨지면서 현대앤지니어링, HDC현대산업개발, 한화건설, 포스코이앤씨, 쌍용건설, 롯데건설이 다녀갔다"고 말했다.

천호8구역 토지 등 소유주는 133명이다. 용도지역은 상업지역으로 용적률 800%를 적용해 지하7층~지상 40층 3개동 주상복합으로 조성된다.

■천호8구역 조합설립 임박

정비업계는 천호역 일대 흥행으로 예비분양자들 및 조합 기대감은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재정비촉진지구 내 존치관리구역에서 사업이 당장 재개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마지막 남은 분양지라는 메리트 역시 누릴 수 있는 셈이다. 강동구청 관계자는 "천호역 일대 재정비촉진사업은 2000년 중반 시작했지만 2015년 부동산 불황기 때 상당수 구역은 해제절차를 밟고 또 존치관리구역으로 재편됐다"며 "사업이 진행 중이 곳을 제외하면 사실상 천호역 재정비촉진사업은 마무리 단계다"고 말했다.

다만, 두 구역의 입지가 나머지 보다 떨어진다는 견해도 있다. 성내5구역 경우 같은 주상복합인 성내3구역 보다 천호역에서 멀다. 또 천호8구역은 나머지 구역에 비해 구역면적이 좁고 아파트 단지인 다른 구역과 비교해 주상복합인 점이 호불호가 갈린다는 분석이다. 건설사 관계자는 "분양이 연속해 있는 지역은 주변 시세와 비교를 할 수밖에 없다"며 "고금리 속 분양가가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예비청약자 옥석가리기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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