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 부상 털고 다음달 복귀
박효재 기자 2023. 10. 30. 18:21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부상 투혼으로 금메달을 땄던 여자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다음 달 실전에 나선다.
안세영은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의 아시안게임 선수단 격려 행사에 참석해 취재진을 만나 “아시안게임 이후 재활에만 집중하며 충전하는 시간을 갖고 다음 대회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인 안세영은 지난 7일 열린 천위페이(중국)와의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결승전에선 첫 경기 접전 도중 닥친 무릎 부상에도 승리하면서 한국 선수로는 29년 만에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선수단 격려 행사에서는 ‘투혼상’을 받았다.
이후 검진 결과 무릎 근처 힘줄이 찢어졌다는 진단을 받은 안세영은 재활에만 몰두해왔다. 그는 “11월 중순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부터 출전하려고 한다. 그 대회부터 올해가 가기 전에 국제대회를 좀 더 뛸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안세영의 복귀전은 11월 14일부터 일본 구마모토에서 열리는 구마모토 마스터스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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