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향·모양 최고! 복숭아 신품종 ‘미소향’ 개발

유건연 2023. 10. 3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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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도는 물론 맛과 향이 탁월한 신품종 복숭아가 농가에 보급될 전망이다.

경북도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연구소(소장 박원흠)는 당도가 높고 맛·향이 뛰어난 최고품질 복숭아 신품종 '미소향'을 육성해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했다.

이번에 개발한 '미소향'은 '미백도' 만큼 당도가 높으면서도 유통·저장성은 개선된 고품질 복숭아로 농민, 유통인,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품종으로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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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기원, 과중 330g, 당도 14브릭스 이상
7월 하순~ 8월 상순 수확하는 백도
신품종 복숭아 '미소향'

당도는 물론 맛과 향이 탁월한 신품종 복숭아가 농가에 보급될 전망이다.

경북도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연구소(소장 박원흠)는 당도가 높고 맛·향이 뛰어난 최고품질 복숭아 신품종 ‘미소향’을 육성해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했다.

‘미소향’은 과중 330g, 당도 14브릭스(Brix) 이상으로 7월 하순에서 8월 상순 사이 수확하는 대과형 중생종 백도 품종이다.

이 시기 수확하는 대표적인 고당도 복숭아 품종 ‘미백도’는 과실의 무른 특성 때문에 재배와 유통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에 개발한 ‘미소향’은 ‘미백도’ 만큼 당도가 높으면서도 유통·저장성은 개선된 고품질 복숭아로 농민, 유통인,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품종으로 기대가 크다.

‘미소향’은 1999년 ‘유명’과 ‘일천백봉’을 인공 교배해 24년간의 육성 과정을 거쳐 개발한 품종으로, 향후 국립종자원 재배심사를 거쳐 품종보호 등록하면 도내 주요 재배 지역에 보급할 예정이다.

미소향(왼쪽)과 미백도(오른쪽) 비교.

청도복숭아연구소는 복숭아 내수와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국내외 소비 추세에 맞는 고품질 복숭아 품종 개발을 목표로 현재까지 16개 품종(품종보호등록 13개, 품종보호출원 3개)을 육성했다.

육성 보급한 복숭아 품종은 35만8430그루, 1195ha로 전국 재배면적의 5.9%를 차지한다. 로열티 경감 등 경제적 가치는 연간 386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청도복숭아연구소는 ‘황도’에 이어 ‘백도’ 품종에서도 두드러지는 성과를 보이며, 명실상부 복숭아 육성 연구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복숭아 내수 시장 활성화와 수출 확대를 위해 생산자·소비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맛있는 복숭아를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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