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김덕재 사장대행 "역대 최대 위기 속에도 공영 방송 책무 다할 것"

김현식 2023. 10. 3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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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위기와 맞닥뜨렸지만 공영 방송의 역할과 공적 책무를 다하겠다."

그러면서 그는 "한류의 시작인 K팝과 K드라마를 세계의 알린 것처럼 우리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세계를 향한 시청자들의 창이 되는 것 역시 공영방송의 역할이며 공적 책무의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ABU 서울총회를 통해 우리 미디어의 힘을 전하고 아시아 태평양 방송문화 발전에 기여하려는 KBS의 노력을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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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까지 ABU 서울총회 진행
KBS 김덕재 사장대행(사진=KBS)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역대 최대 위기와 맞닥뜨렸지만 공영 방송의 역할과 공적 책무를 다하겠다.”

KBS 김덕재 사장대행(KBS 부사장)은 30일 KBS 본관 시청자광장에 열린 2023 ABU 서울총회-회장단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

ABU(Asia-Pacific Broadcasting Union·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는 1964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방송사의 이익을 보호하고 정보를 교환할 목적으로 발족했다. 250여개 방송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본부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해 있다.

지난 28일 시작한 이번 총회는 11월 1일까지 KBS 본사와 콘래드 서울에서 닷새 동안 진행된다. 일본 NHK, 중국 CMG, 튀르키예 TRT, 인도 DD 등 65개 나라 방송사·미디어 기구 관계자 5백여 명이 참석한다.

김 대행은 “ABU 서울총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수신료 분리 징수와 사장 퇴진 등 역대 최대 위기와 맞닥뜨렸지만 2015년 65개국 250여 회원사들과 이미 한 약속이기에 취소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가장 어려운 상황이지만, 성실히 국제적인 약속을 지키고, 50주년을 맞은 공영방송의 공적 책무와 가치를 되새기며 총회를 치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한류의 시작인 K팝과 K드라마를 세계의 알린 것처럼 우리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세계를 향한 시청자들의 창이 되는 것 역시 공영방송의 역할이며 공적 책무의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ABU 서울총회를 통해 우리 미디어의 힘을 전하고 아시아 태평양 방송문화 발전에 기여하려는 KBS의 노력을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총회 주제는 ‘다음이 온다! 지속가능성을 위한 근본적인 질문’(What Comes Next! Original Question for Sustainability)이다.

김 대행은 “상상할 수 없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기후변화와 생성형 AI, 자율주행차, 로보틱스 등 숨 가쁘게 다가오는 미래 변화를 조망해 우리 미디어는 이 변화를 어떻게 활용하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지혜를 짜내는 시간으로 채울 것”이라고 밝혔다.

KBS는 KBS 재난미디어센터, ‘뮤직뱅크’ 생방송 제작 현장, XR 제작 시설, UHD ATSC 3.0, AI를 활용한 버티고(vVertigo), 시청자들과 함께하는 라디오 시설 등을 참가 회원들에게 선보였다. 이에 더해 재난방송주관방송사의 역할을 비롯한 KBS의 다양한 공적 책무와 성과 및 과제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더불어 전날에는 KBS가 ABU회원사 가운데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는 KBS성평등센터의 지난 5년간의 성과와 과제를 공유하면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성평등과 다양성, 포용성 확산 등에 대한 의지를 담은 ‘서울선언’을 발표했다.

김 대행은 “오늘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을 방문해 다가올 일상의 변화를 살펴봤다. 총회 마지막 날에는 미래 모빌리티 기업의 전문가를 초청해 변화의 최전선에 선 기업들은 미래를 어떻게 대비하고,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어떤 도전을 하는지 들어볼 것”이라며 “치열한 토론을 통해 미디어는 이것들을 어떻게 활용하고, 지속가능성과 접목할 수 있을지 전망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국제미디어기구의 리더들을 초청해 기후변화와 경제위기, 전쟁과 테러 등 전에 없이 거센 갈등과 위기의 세계를 공유하고 변화하는 미디어의 역할과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연대의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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