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 국비 지원 없는 동백전, 근본적 대안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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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국비 지원이 한 푼도 없는데도 내년 동백전 할인 혜택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내년에 월 적용한도 30만 원, 캐시백 5%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시가 지난 8월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한 동백패스로 가입자가 급증했고, 이에 따라 대중교통 통행량도 5% 이상 증가했습니다.
동백패스는 동백전으로 대중교통을 결제하면 한 달 최대 4만5000원을 동백전으로 돌려받는 정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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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국비 지원이 한 푼도 없는데도 내년 동백전 할인 혜택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내년에 월 적용한도 30만 원, 캐시백 5%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연간 매출액 10억 원 이하 가맹점에 적용되는 7%의 캐시백은 5%로 줄어들 가능성이 큽니다. 7% 중 2%는 국비로 지원했기 때문입니다.
부산시가 지난 8월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한 동백패스로 가입자가 급증했고, 이에 따라 대중교통 통행량도 5% 이상 증가했습니다. 동백패스는 동백전으로 대중교통을 결제하면 한 달 최대 4만5000원을 동백전으로 돌려받는 정책입니다.
시는 또 동백플러스 가맹점 확대를 위해 오는 12월 3일부터 5주간 동백플러스 포인트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용자는 최대 2만5000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너도나도 이벤트’와 ‘특화거리 사업’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로 가맹점과 가입자가 증가하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캐시백이나 각종 할인 혜택이 없다면 동백전이 유지될 수 있을까 의문입니다. 캐시백 혜택이 줄면서 실제 동백전 결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나 줄었습니다. 이제 내년에 국비가 0원이니 결제액이나 사용량이 크게 줄 것입니다. 정부의 지역화폐 예산은 2021년 1조2522억 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2년 6052억 원, 올해 3525억 원으로 급감했습니다. 사실 밑 빠진 독에 물을 계속 부을 수는 없습니다. 지역화폐를 유지하려면 다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캐시백이나 할인 혜택 없이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부산시가 여러 가지 방안을 연구할 것입니다. 최근 나오고 있는 대안 중 하나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방안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메인넷을 구축해 지방세 등을 지역화폐(코인)로 결제해 그동안 대행수수료를 지급하던 비용을 줄이면서 이용자의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려면 초기 거액의 투자비용이 들어가야 하고 코인에 대한 부정적 시각도 극복해야 합니다. 결정의 시간은 다가오고 있습니다. 준비한 자만이 활기찬 미래를 맞이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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