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경기 좀 풀릴까…강원 중소기업들 불황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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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호전은 아니어도, 조금은 나아질 것 같습니다. 불경기 원인들이 어느 정도 진정될 수 있다고 봅니다.'
강원 중소기업계가 오는 11월 경기가 소폭 개선될 기대감을 내비췄다.
이에 따르면 강원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11월 전망치 기준 80.5로 집계됐다.
이 지수는 지역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100 이상이면 호전된 경기전망을, 100 미만이면 악화한 전망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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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신관호 기자 = ‘큰 호전은 아니어도, 조금은 나아질 것 같습니다. 불경기 원인들이 어느 정도 진정될 수 있다고 봅니다.’
강원 중소기업계가 오는 11월 경기가 소폭 개선될 기대감을 내비췄다. 최근 몇 년 사이 벌어진 불경기 요인들이 일부 해소될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운영부문에서 판로 등의 돌파구를 찾는 기업들이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본부는 30일 ‘2023년 11월 경기전망’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강원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11월 전망치 기준 80.5로 집계됐다. 전월(77.1)보다는 3.4p, 전년 동월(79.3)보다는 1.2p 소폭 상승한 수치다.
이 지수는 지역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100 이상이면 호전된 경기전망을, 100 미만이면 악화한 전망을 의미한다. 그만큼, 내달 호전은 아니어도 기존 관측된 경기보다는 개선될 수 있다는 관망이 나온 셈이다.
특히 생산 관련 항목의 전망치가 11월 93.0으로 전월(76.7)대비 16.3p, 전년 동월(81.7)보다는 11.3p 각각 상승했고, 영업이익과 원자재조달사정도 전월과 1년 전에 비해 개선된 수치를 나타냈다.
도내 한 기업계 관계자는 “여전히 내수부진과 인건비 상승 등의 문제를 걱정하는 기업인들이 있지만, 최근 불황을 벗어나기 위한 지원과 대책을 찾는 기업들도 있다”면서 “시장을 다변화한 기업들도 있는데, 기존보다는 개선된 시각이 나타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강원지역 제조업과 비제조업 등 중소기업 11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웹팩스와 전화, 이메일로 조사가 실시됐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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