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서안지구 제닌 공습…팔레스타인인 4명 사망

이유진 기자 2023. 10. 3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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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궤멸을 위한 본격 지상전에 나선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대한 공격도 이어가고 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30일(현지시간) 오전 서안지구 북부 제닌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인 4명이 숨지고 폭력 사태가 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AFP통신 등은 팔레스타인 국영 와파(WAPA) 통신을 인용해 제닌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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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닌 여단 창립자도 사살…9명 부상, 폭력 사태 격화
13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헤브론에서 하마스 지지자들이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화염에 불타는 타이어 옆을 지나가고 있다. 이날 서안지구에서는 가자지구와 연대하는 시위 진행 중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최소 9명이 숨졌다.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궤멸을 위한 본격 지상전에 나선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대한 공격도 이어가고 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30일(현지시간) 오전 서안지구 북부 제닌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인 4명이 숨지고 폭력 사태가 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AFP통신 등은 팔레스타인 국영 와파(WAPA) 통신을 인용해 제닌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국방부 성명에 따르면 숨진 4명은 모두 23세에서 28세 사이였으며, 이스라엘 공격으로 인해 9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어 이스라엘 군용 차량 100대 이상과 불도저 2대가 이번 공습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습이 진행되는 동안 군용 드론이 서안지구 상공 일대를 맴돌았고, 저격수들이 제닌의 주요 병원 주변 건물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이스라엘 공습으로 위암 하눈이라는 지하드 분파인 제닌 여단의 창립자가 사살됐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촉발한 이스라엘과의 전쟁으로 인해 서안지구에서 약 120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숨진 것으로 파악된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의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현재까지 8000명 이상이 숨졌으며 이 중 절반 가량이 어린이라고 밝히고 있다.

요르단강 서안 지구는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가 통치하고 있지만 힘이 약화해 실질적 통치권은 PA가 아닌 다른 무장 세력들이 갖고 있는 실정이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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