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장현성 “배우로도, 자연인으로도…더욱 단단해졌다”

하경헌 기자 2023. 10. 3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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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열린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1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황성준PD(왼쪽부터), 장도연, 장현성, 장성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SBS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 출연한 MC들이 프로그램 전과 후 달라진 점을 이야기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 측은 30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 내 SBS홀에서 방송 100회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황성준PD를 비롯해 ‘이야기꾼’ 방송인 장성규, 개그우먼 장도연, 배우 장현성이 참석했다.

이들은 “프로그램 전과 후에 있어 달라진 점”을 묻는 질문을 받았다. 장현성은 “어떤 주제를 놓고 누군가와 대화를 하면서 반응과 감정을 느끼는 경험은 쉽지 않다. 매주 초대손님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부분이 나를 변화시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단단해진 것 같다”고 말하면서 “원래 알던 분들도 있지만 이런 재미를 이 사람과 나누게 될지는 몰랐다. 배우로서도 이렇게 감정이 흔들릴 수 있구나 생각하면서, 자연인으로 대화하는 방법 중에서는 솔직한 것 이상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장도연은 사실이나 뉴스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고 밝혔다. 그는 ‘꼬꼬무’의 MC가 되니 기왕 알 것 제대로 알아야 하고, 확인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뉴스나 기사를 보면 보고 끝이 아니라, 다른 쪽에서는 뭐라고 나왔나 더 보려는 노력이 생겼다“고 말했다.

장성규는 “롤모델이 달라졌다”면서 “원래는 야망과 욕심이 있어 김성무나 전현무 선배 등 나의 경력에서 롤모델을 찾았는데, 지금 프로그램에서는 거의 모든 회차에 영웅이 계시다. 그런 분들을 롤모델로 삼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아이들을 생각했을 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MC들은 공통적으로 사건을 숙지하기 위해 대본을 참고한다면서 “회를 거듭할수록 제작진에 대한 신뢰가 생긴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2021년 11월 첫 방송 돼 다음 달 2일 100회가 방송되는 ‘꼬꼬무’는 한국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갖은 부조리와 부실로 일어난 각종 사건, 사고의 이야기를 ‘1대1 대화’ 형식으로 풀어가는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30분 SBS에서 방송 중이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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