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그룹, 지주사 대표 전격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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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그룹 지주사인 한솔홀딩스 새 대표로 이명길 한솔제지 경영지원본부장이 선임됐다.
30일 한솔홀딩스에 따르면 이 신임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한솔그룹 공채 2기로 입사한 정통 한솔맨이다.
이번 인사에선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장남인 오너가 3세 조성민 한솔제지 친환경사업담당 상무가 한솔홀딩스 부사장(사업지원팀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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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3세' 조성민 부사장 승진
한솔그룹 지주사인 한솔홀딩스 새 대표로 이명길 한솔제지 경영지원본부장이 선임됐다.
30일 한솔홀딩스에 따르면 이 신임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한솔그룹 공채 2기로 입사한 정통 한솔맨이다. 재무, 인사, 구매 등 핵심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한솔그룹 핵심 계열사인 한솔제지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낼 만큼 재무통으로 평가받는다.
한솔홀딩스 측은 “이 신임 대표는 그룹 내 계열사 전반에 대한 사업 이해도가 높다”며 “재무 분야 전문가로서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보유해 외부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한솔그룹이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외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 및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표 교체를 단행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사에선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장남인 오너가 3세 조성민 한솔제지 친환경사업담당 상무가 한솔홀딩스 부사장(사업지원팀장)으로 승진했다. 관련 업계에선 조 부사장의 경영 참여 행보에 한층 더 속도가 붙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 부사장은 종이 기반 친환경 포장 소재 개발 등 한솔제지 친환경사업을 주도하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조 부사장은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증손자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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