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인사들 비명계 지역에 출마러시…`자객공천` 논란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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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더불어민주당 원외 인사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이 대거 비명(비이재명)계 의원 지역구에 출마선언을 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자객공천'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여기에 이 대표가 지난 8월 대거 특별보좌역으로 임명한 인사들도 출마 지역으로 비명계 의원 지역구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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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더불어민주당 원외 인사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이 대거 비명(비이재명)계 의원 지역구에 출마선언을 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자객공천'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강성 친명계 원외 인사들의 모임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소속 인사들의 출마 지역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강위원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사무총장은 지난 15일 송갑석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 서구갑 출마를 선언했다. 강 총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재임 시절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을 지냈고, 지난 대선 때는 이재명 후보 비서실에 몸담은 대표적 '친명 인사'다. 반면 송 의원은 최근까지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내다가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책임을 지고 물러난 '비명계' 인사다.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운영위원장인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도 당초 고향인 강원 강릉 출마를 준비했으나, 최근에는 비명계 강병원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은평을 출마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비명계인 이원욱 의원 지역구인 경기 화성을에도 이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경기복지재단 대표를 지낸 진석범 동탄복지포럼 대표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전해철 의원 지역구(경기 안산상록갑)에는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김종민 의원 지역구(충남 논산계룡금산)에는 황명선 전 논산시장, 윤영찬 의원 지역구(경기 성남중원)에는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 이상민 의원 지역구(대전 유성을)에는 이경 상근부대변인이 각각 출마의사를 밝힌 상태다.
여기에 이 대표가 지난 8월 대거 특별보좌역으로 임명한 인사들도 출마 지역으로 비명계 의원 지역구를 택했다. 박균택·김문수·정진욱 특보는 각각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갑), 소병철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윤영덕 의원(광주 동남갑) 지역구에서 뛰기로 했다.
원내 인사들인 김의겸·양이원영 의원도 신영대 의원(전북 군산), 양기대 의원(경기 광명을) 지역구에 나란히 출마한다.
비명계는 이런 친명계 인사들의 출마 러시가 '자객 공천' 이나 다름없다며 불쾌해하고 있다. 이상민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 나와 조정식 사무총장 교체론을 언급하면서 "이 대표 체제가 갖는 중대한 한계나 결함 때문에, 앞으로 있을 공천이나 당무에서 공정하지 못한 처사가 많을 것이라는 불신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퇴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당대표와 당은 별개다. 그것을 왜 합체해서 동일시하고 신격화하고 성역화하고 맹종해야 되냐"고 되물었다.
지도부는 이런 해석에 선을 긋고 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후 '조정식 사무총장이 관례대로 총선기획단장을 맡는 것에 비명계가 공천 파동을 우려한다'는 취재진의 물음에 "그분(비명계)들의 주장"이라면서 "대세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일축했다. 이어 "정치적으로 그렇게 해석하는 것은 조금 부적절하다"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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